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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겨울 매화 납매, 엄동설한 속 꽃망울을 터트려

경남 진주에서 음력 섣달 마지막 날 납매 첫 개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납매가 1월 20일, 경남 진주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꽃을 피웠던 납매가 올해는 24절기 가운데 마지막인 ‘대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2023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납매의 학명은 ‘Chimonanthus praeco’인데 ‘Chimon’은 겨울, ‘anthus’는 꽃이란 의미로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뜻이 있다. 또, 한자의 풀이는 음력 12월을 뜻하는 ‘랍(臘)'을 써서 ‘납매(臘梅)'라 부르는데, 꽃잎의 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도 한다.

 

 

 

납매는 납매과의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높이는 2∼4m 정도로 큰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2cm 안팎으로 작게 피는데, 향기가 좋아 영어로 ’윈터스윗(winter sweet)‘이라고 불린다. 주로 정원용 관상수, 꽃꽃이용 장식 등에 이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한파 속 노랗게 핀 납매 꽃을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기를 바란다.”라면서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우는 납매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은은한 향기를 간직하면서 시작하는 2023년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