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ㆍ중등 교사들이 참여하는 자율연수가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임시정부의 의의와 역사적 값어치를 일선 학교 교사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학교 교육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초ㆍ중등 교원 참여형 자율연수 프로그램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모저모>를 오는 18일(토) 아침 10시부터 낮 3시 30분까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 의정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내 아이디어를 수업으로’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율연수에는 최근 한 달 동안 임정기념관 누리집을 통해 선정된 85명(초등 10, 중등 75)의 초ㆍ중등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는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의 임시정부의 의의와 값어치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초ㆍ중등 역사교육 사례발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육자료 만들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진행될 임시정부기념관과 교사들의 자율교육협업모임체(임정애(愛)듀)에 대한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율연수 프로그램 중 임시정부 교육자료 만들기 ‘특명!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알려라!’는 기념관 내 전시실 유물을 활용, 임시정부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다. 한편, 이날 의견을 수렴하는 자율교육협업모임은 초등 10명과 중등 10명 등 2개 조 20명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의 단체 기념관 방문, ‘기념관 체험북’ 개발, 임시정부 체험ㆍ교육프로그램 자문, 계기 수업 등 임시정부 역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장은 “1919년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군주의 나라인 대한제국에서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으로 최초의 민주공화제 시대를 여는 등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하고 위대한 유산”이라며 “이번 자율연수는 이러한 임시정부의 소중한 값어치를 학교 교육 현장으로 잇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