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27.0℃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5.5℃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17.6℃
  • 구름조금광주 25.9℃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3.1℃
  • 맑음강화 21.8℃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4℃
  • 구름조금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조금거제 19.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굿거리

신민준, 크라운해태배 첫 트로피 품에 안아

신민준 9단, 박건호 6단에게 결승국 2연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태배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우승ㆍ준우승한 신민준 9단과 박건호 6단 등이 참석했다.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는 “크라운해태배는 25살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나라 바둑계를 이끌어가는 주축 세대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많은 선수가 참가해 우리나라 바둑계를 더욱 알차게, 살찌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3달 동안 열전을 펼친 선수들께 감사드리며, 우승한 신민준 9단과 준우승 박건호 6단에게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인사말 후에는 우승,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기종표 크라운해태홀딩스 상무는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 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박건호 6단에게 상금 1,200만 원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신민준 9단은 “그동안 크라운해태배 성적이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을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결승 때도 많이 떨렸지만,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잘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면서 “항상 대회를 후원해주시는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크라운해태배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바둑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준우승한 박건호 6단은 “1기부터 함께했는데 이번 시즌은 기대도 많이 했다. 결승을 돌아보자면 제가 신민준 9단보다 실력 부분도 심리적인 부분도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결승전이 아쉽긴 하지만 준우승도 나쁜 성적이 아니니 다음을 기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 결승은 첫 결승진출자 간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문민종 6단, 박지현 4단, 최원진 2단, 금지우 4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신민준 9단과 김선빈 2단, 김경은ㆍ김현빈 3단, 윤성식 2단을 연파한 박건호 6단이 결승3번기를 벌였다. 상대전적 5승 2패로 앞선 가운데 열린 결승에서 신민준 9단이 1국에서 235수 만에 흑 불계승, 2국에서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여섯 번째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크라운해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22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