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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해설로 만나는 정악, 대중에게 더 가까이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악의 4가지 대표 작품에 해설 더한 정기공연
‘정악사색’ 오는 4월 6일(목), 7일(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대중에게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악의 대표 작품을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정악단(예술감독대행 이건회)의 올해 정기공연으로 오는 4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이틀 동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사색(正樂四色ㆍ思索)>을 선보인다.

 

 

궁중음악, 풍류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명작을 새롭게 만나는 무대

정악의 장중한 아름다움에 새로운 음악 구성과 악기 배치로 음악의 다채로움을 극대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우리 선조들의 철학과 이념이 담긴 ‘바른 음악’인 정악(正樂)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대표작품을 선보인다. 웅장하고 화려한 가락으로 나라 밖에서도 천상의 소리와 같다는 평을 받은 궁중음악 ‘수제천’, 화사하고 흥청거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유일한 이중창인 가곡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모두 4곡을 구성하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조선 음악 이야기로 만나는 깊이 있는 무대

바른 음악 정악(正樂)의 값어치를 이해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전통 음악의 참 멋을 만나보자!

 

‘달하 노피곰 도다샤...’ 조선시대에 연주되던 수제천에서 백제가요의 가사가 불렸던 까닭, 백성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만든 음악을 만든 으뜸 음악가 등 이번 공연은 역사와 문화, 정치철학 등을 아우르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인문학적 해설을 통해 정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오케스트라, 우주의 선율을 연주하다》, 《정조의 음악 정책》, 《음악, 삶의 역사와 만나다》의 저자 송지원 (전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의 해설로 진행된다. 송지원은 음악의 인문학적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음악학자이다. 특히 국악을 시대적, 양식적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이 연행되던 시기의 음악정책, 국가의례, 정치, 사회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살아있는 음악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송지원의 인문학적 해설로 조선 음악의 값어치를 이해하며 정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정악사색’은 오는 4월 6일(목)~7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천 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