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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임금과 왕비 생활공간’ 창덕궁 희정당 내부관람

희정당 전등 ㆍ도배지 복원 과정 설명 일정도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평소 관람이 제한되어있는 창덕궁 희정당 내부를 깊이 있는 해설로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운영 시간: 화‧수‧목 10:00, 14:00, 금‧토 14:00 | 약 60분 소요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후기 편전(便殿)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임금의 집무실로도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불에 탔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 편전: 임금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는 집무실

 

문화재청은 2019년부터 창덕궁 내전 권역의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려 역사적 값어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하나로 일부 권역의 전등, 창호, 도배지, 카펫, 가구 등의 복원과 정비를 마치고 한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희정당 권역의 16개 공간, 26개 부위에서는 35개 유형의 무늬 도배지를 확인해 무늬와 형태, 색상과 물감 등을 분석해 당시 도배지를 보존처리와 재현을 했으며, 약20여 종 70개에 달하는 등기구들도 세척과 녹 제거, 보존처리 작업을 거쳐 복원, 정비한 상태다.

 

 

 

 

이번 행사 기간 매주 금요일에는 희정당에 설치된 전등과 도배지의 복원ㆍ정비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복원ㆍ정비 과정과 성과, 흥미로운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희정당의 도배지(5.19, 5.26.)’와 ‘희정당의 전등(6.2.)’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중학생(만 13살)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일 낮 2시부터 11번가 티켓 누리집(http://ticket.11st.c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 인원은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16명으로 한정하며, 관람료는 유료(인당 1만 원)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