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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대학원생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 참여한다

한성백제박물관, 지난 4월 공개 모집 6명 뽑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3년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 대학(원)생 현장실습’을 상반기(5~6월)와 하반기(7~8월)에 걸쳐 2차례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진행 중인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는 몽촌토성(백제 왕성)과 석촌동 고분군(백제 왕릉지구)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다. 이 두 곳의 발굴 현장은 중장기 발굴계획에 의해 연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굴지로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최적지이다.

 

이에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백제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후학 양성을 위한 공익적 기여와 고고학 및 역사학 관련 학과의 현장실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기획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협약을 맺고 ‘서울대학교 인문역량강화(SNU CORE)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실습을 시범운영 한 바 있다. 그 결과, 참여 실습생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였으며, 자체 평가를 통해 실습 프로그램 내실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8주간 진행되는 현장실습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 ‘서울대학교 인문역량강화(SNU CORE) 인턴십 지원 사업’은 인문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및 사회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비(非)교과 과정이며 인턴십 활동지원금을 대학에서 부담하는 학점 미연계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현장실습은 4월에 공개 모집을 통해 수도권 내 6개 대학의 6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되었다. 학부생부터 대학원 졸업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실습생들은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 현장에 참여하여 발굴조사와 실내조사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난해 협약의 대상이었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의 인문역량강화(SNU CORE) 인턴십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실습을 이어간다.

 

 한편, 발굴조사와 실내조사를 비롯해, 그간 한성백제박물관이 추진해온 백제왕도유적의 10년간 조사성과와 주요 연구성과를 주제로 특강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고고학 및 역사학 전문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실습생들에게 이론과 실습이 함께하는 깊이 있는 배움의 경험을 줄 계획이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 현장실습은 한성백제박물관이 갖는 위상과 사회적 책임감에 걸맞은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의 기회와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