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이해원의 심청가>

2023 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완창여정프로젝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1월 18일(토)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완창여정프로젝트 : 이해원의 심청가>를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2002년 창단된 전통예술단체로 판소리에 뿌리를 두고 공연과 음반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기 프로젝트 <완창여정프로젝트>를 통해 8인의 젊은 소리꾼들이 ‘완창’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은 자신만의 소리와 그 의미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강나현, 정지혜 소리꾼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잇기는 올해 7월 한진수 소리꾼에 이어 11월 이해원 소리꾼이 넘겨받는다.

 

이해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음악극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통해 소리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소리꾼이다. 전통음악에도 정진해 온 그는 2018년과 2021년 각각 박봉술제 적벽가, 박녹주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완창무대에서는 김명남 명창으로부터 배운 강산제 심청가를 장장 250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강산제는 서편제 명창 박유전의 호 ‘강산’을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부터 소리가 전파되어 일명 ‘보성소리’라고도 불린다. 유려한 시김새와 변하고 있는 말붙임새로 잘 짜인 음악적 구성 속에 동편제와 중고제 맛이 스며있는 서편제 소리이다. 특히 심청의 지극한 효심을 공력과 분명한 성음이 특징인 계면조 소리로 풀어내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완창여정프로젝트>는 소리꾼들에게 ‘소리의 의미’, 그리고 연습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 ‘일상’을 들여다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더욱 나다운 소리를 찾아가는 젊은 소리꾼들의 뜨거운 여정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가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공연장 대관과 기획ㆍ홍보와 무대기술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한 해 groove&, 정가앙상블 Soul지기, 이지영 등 여러 연주자와 함께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번 무대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와 함께 가을을 물들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 <완창여정프로젝트 : 이해원의 심청가>는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회차별 남은 입장권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한 뒤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 값은 전석 2만 원.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https://www.sdt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