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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서울의 멋>전(展) 연다

10.17(화)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기봉호)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서울역사박물관 대표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서울의 의‧주생활을 부다페스트 시민에게 소개하는 <서울의 멋>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6~9월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 <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展의 답방 전시이다.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관장 라요스 케멧시 Lajos Kemecsi)은 150년의 역사를 지닌 헝가리의 대표 박물관이며, 부다페스트 도시공원 내에 33,000㎡ 면적으로 2022년 5월 재개관하였다. <서울의 멋>전시는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 재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교류전이다.

 

전시는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의 요청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 서울의 의·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의복과 장신구, 보자기 등의 멋스러운 유물들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아울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조로 이뤄진 현대 한복 작품 10점을 전시함으로써 한복의 현대적 계승을 소개한다.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의 기획전시실 640㎡의 공간에서 보자기의 아름다운 전통문양을 이용하여 만든 3D 영상을 상영하는 도입 부분을 시작으로 총 2부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 및 각부의 내용과 전시된 대표 유물은 다음과 같다.

 

 

1부 <일상의 멋 한복>에서는  조선시대의 일상복인 저고리와, 바지(남성용), 치마(여성용)와 오방색을 바탕으로 하는 남성과 여성의 왕실 예복, 벼슬의 상징 관복, 아름답고 실용적인 모자류 및 동곳, 풍잠 등의 남성 장신구와 비녀, 댕기 등의 여성 장신구가 전시된다. 아울러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대 한복 10점과 타래 버선 형태의 구두와 철릭원피스 등을 선보인다.

 

2부 <일상의 터전 한옥> 한옥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옥모형과 조선시대 여성의 공간인 ‘규방’과 관련한 공예 유물인 바느질 도구, 보자기, 주머니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남성의 공간인 사랑방을 연출하여  사진마당으로 운영한다.

 

 

기봉호 서울역사박물관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개최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다양한 국가와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k-Culture에 관심이 높은 헝가리에 k-Culture의 중심인 서울의 문화를 소개함으로, 양 국가와 도시의 문화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0월 17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s://museum.seoul.go.kr) 또는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 누리집(https://www.neprajz.h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