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은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과 ‘제10회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와 지원 사업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의 하나로 문체부와 한글박물관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 주관으로 진행한다.
한글 대표 상품 개발비 8억 원 투자 지원
한글을 소재로 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한글 콘텐츠 상품화 개발 지원사업’의 공모작을 4월 15일(월)부터 4월30일(화)까지 접수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콘텐츠 개발과 상품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한글 소재의 이야기를 비롯해 △놀이 교구 △애플리케이션 △VR, AI △생활소비재 △공예품 △패션 등 지원 분야의 경계가 없다.
지원 규모는 모두 8억 원이며, 2024년 신규 발굴 8~10건, 기존 상품의 고도화 3~5건 등 모두 15건을 골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상품화 개발 비용(신규 선정 많게는 4000만 원, 기존 상품의 고도화 많게는 5,000만 원)을 비롯해 개발상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및 교육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나라 안팎 박람회와 전시 참가 △수출ㆍ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과 법인은 한글 산업화 육성과 지원 사업 누리집(www.hangeulmade.org, 아래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전문가 심사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참신한 한글 관련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 대상 상금 1,000만 원
지원 사업과 더불어 국적과 나이,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 공모전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게 됐으며, 10년 동안 많은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는 5월 16일(목)부터 5월 31일(금)까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한글박물관 소장품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www.hangeul.go.kr)과 디지털한글박물관 누리집(https://archives.hangeul.go.kr)을 참조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미디어 콘텐츠, 패션과 소품, 공예작품, 문화상품 등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심사기준은 ‘창의성’, ‘상징성’, ‘적합성’, ‘심미성’, ‘대중성’ 등으로 각 분야 전문가 심사와 공개검증 등을 통해 모두 15건을 뽑을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주고, 금상 2건, 은상 3건 등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한글박물관장상과 재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준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한글문화산업전시 참가 △다음 해 상품화 지원 사업 참여 기회 제공 △상품화 지원 사업 진행 교육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10년 동안 축적된 한글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소재로 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한글 관련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지원 사업을 통해 전 세계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한글 대표 콘텐츠와 상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모전과 지원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 누리집과 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