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식물원으로 가는 길,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하였다. 피톤치드 정원에는 진한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아이스, 블루애로우, 스노우화백 등 상록침엽수 400여 주가 길을 따라 심어져 마치 피톤치드 샤워를 하는 느낌이다.
피톤치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치유프로그램으로 사용한 편백볼도 멀칭(mulching)재로 재활용하였다. 또한, 호박돌과 자갈로 이루어진 건천 계류를 시작으로 조형암석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식물과 돌이 어우러진 미술작품 같은 정원을 보여준다.
피톤치드 정원의 끝자락에는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꽃멍존 휴게쉼터’가 조성되어 여유롭게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건강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톤치드 정원을 찾아와 삶의 활력을 찾고 더불어 아름다운 식물원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