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은 지난 5월 31일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모두 75점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9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패션과 패션 소품, 도자, 꾸미개 등 공예, 디지털 콘텐츠, 교육 게임 등 여러 분야의 한글 콘텐츠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3점을 뽑았다.
뽑힌 콘텐츠와 상품은 △한글 색이름 사전 △친환경 소재와 한글을 활용한 패션 소품 △한글 자모를 활용해 구현한 이모티콘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글 관련 콘텐츠와 상품들이다.
지원 내용은 신규 콘텐츠 상품의 경우 많게는 4,000만 원, 고도화의 경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모두 5억 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도, 홍보와 수출입 교육, 메종&오브제 등 나라 안팎 박람회와 전시 출품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개발된 콘텐츠와 상품들은 10월 한글 주간에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을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한글박물관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올해는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의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뽑혔으며, 개발된 상품들과 콘텐츠는 나라 밖 박람회와 전시를 통해 한국문화(K-culture)로서 한글의 매력과 값어치가 세계에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리고 밝혔다.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 및 진행과 관련된 것은 누리집(www.hangeulmade.org)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