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민병철)는 서울 성북구 정릉(6.4.~6.6.)과 의릉(6.8.)에서 다채로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재다능 조선왕릉’ 행사를 열었다.
특히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정릉에서는 ‘왕후의 품격’이라는 주제 아래 일반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선의 전통예법과 정서를 익힐 수 있는 전통 문화행사를 열었다. 다도 예절을 배워보는 ‘다례 클래스’(6.4.~6.5.), 조선왕릉의 석물을 주제로 한 ‘자개 컵받침 만들기’(6.4.),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의 안내로 진행된 ‘매듭 팔찌 만들기’(6.5.), 모란을 주제로 한 ‘민화 모란 그리기’(6.6.)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재다능 조선왕릉(정릉, ‘24.6.4.~6.6.) - 매듭 팔찌 만들어보는 참가자들](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40624/art_17179833656979_335d51.jpg)
6월 8일 의릉에서는 ‘왕릉의 재발견’을 주제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값어치를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였다. 조선왕릉과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도전! 의릉벨’,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유약한 군주 경종?」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역사 강연 등이 진행되었으며, 의릉 경역 내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강당’에서는 북한이탈주민 14명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하여 뮤지컬 ‘경종, 수정실록’을 영상으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 구 중앙정보부 강당: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현장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다재다능 조선왕릉(의릉, ‘24.6.8.) -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 모습](http://www.koya-culture.com/data/photos/20240624/art_17179833659783_02c70b.jpg)
특히, 30여 명의 대학생 도전자들이 참여한 ‘도전! 의릉벨’에서 뽑힌의 3인에게는 궁능유적본부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한편,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2일까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재다능조선왕릉, #국가유산청, #의릉 또는 #정릉 이라는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와 함께 행사 후기를 올린 뒤 신청 주소(https://naver.me/5MS3g6K4)를 통해 응모하면 35명을 선정하여 커피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