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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시골 지역, 마을회관에서 활약한 이동형영사기

대전시립박물관, 2024년 네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영화배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2024년 네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영화배달>을 연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처음 상영한 영상을 영화의 출발로 삼는다. 한국에는 1901년 버턴 홈즈(Elias Burton Holmes, 1870~1958)가 영친왕에게 영사기를 선물하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대중이 표를 사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까지는 2년의 세월이 더 걸렸다.

 

극장에서 사용하는 영사기 외에 공간을 옮겨가면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이동형영사기가 있었다. 이동형 영사기는 영화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1980년대까지도 극장이 멀던 시골 지역, 마을회관, 학교 강당에서 시민들을 위해 이동형 필름 영사기로 영화를 상영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전에서도 대전시민회관, 대전문화원, 우송시민회관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여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2010년부터 극장에 디지털 영사기가 보급되면서 필름 영사기는 더 이상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공동으로 즐기는 관람 문화에서 개인의 편의에 따라 언제 어디에서든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영화 관람 환경으로 바꾸어 놓았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대전시립박물관(042-270-86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