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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무형유산학회, 사단법인 설립 허가 받아

무형유산학회, 제도적 기반 강화로 학문적 확장 기대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무형유산학회(Intangible Heritage Association)가 지난 21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으며 공식 출범했다. 이는 2024년 8월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지, 약 3달 만의 결실로, 무형유산 연구와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 사건이다.

 

무형유산학회는 2015년 임돈희, 함한희 명예교수 등을 중심으로 설립된 세계 첫 무형유산 연구 학술단체다. 설립 초기부터 무형유산을 ‘살아있는 유산’으로 정의하며 학제 간 협력을 통해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2015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한 해에 두 차례 춘계ㆍ추계 학술대회를 꾸준히 열어 모두 20회의 학술대회를 진행했으며, 학술지 《무형유산학》도 2016년부터 해마다년 두 번씩 펴내 모두 18권을 출판하며 무형유산 연구의 깊이를 더해왔다.

 

 

사단법인화 과정과 의미

 

8월 18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 7명(박정석 이사장, 윤동환ㆍ정성미ㆍ이미령ㆍ설지희 이사, 김형근ㆍ오세미나 감사)을 비롯해 약 50명의 위임 동의와 회원들이 참여하여 학회의 법인 전환을 의결했다. 이후 국가유산청의 설립 허가를 통해 무형유산학회는 학술적 활동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받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술 연구와 정책적 지원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학회의 주요 목표

 

사단법인 무형유산학회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중심으로 무형유산 연구와 보호를 확대할 계획이다.

- 학술 연구 심화: 《무형유산학》 학술지 펴냄과 학술대회 확대를 통해 연구 저변을 확장하고, 나라 안팎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한다.

- 정책 자문과 현장 지원: 연구 성과를 정책에 반영하며 전승자와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 대중화와 국제 교류: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제 학술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촌 통신망을 강화한다.

 

박정석 이사장은 “사단법인 설립은 무형유산학회가 연구와 정책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학문적ㆍ사회적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허가 기관 강조) 이번 국가유산청의 허가는 무형유산 연구가 단순한 학문적 논의에 머물지 않고, 정책과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뜻을 가진다. 특히, 학회의 사단법인화는 연구자, 정책 입안자, 전승자 사이 협력을 통해 무형유산의 전승과 보호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지역 강조) 무형유산학회는 2015년 전주에서 설립된 이래 춘계ㆍ추계 학술대회, 학술지 펴냄 등을 통해 전주를 무형유산 연구와 학술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왔다. 특히, 전주의 풍부한 전통문화 자산은 학회의 연구와 지역 정책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무형유산학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chs.j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intangible2015@naver.com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