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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안용충 보유자 세상 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 안용충(1938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7일(화) 세상을 떴다.

 

안용충 보유자의 빈소는 예천권병원장례식장 3층 귀빈실(054-655-0456)이며, 발인은 1월 10일(금) 아침 8시고, 장지는 안동장사문화공원(경북 안동)이다. 유족으로는 최숙이(배우자), 안일동ㆍ안도현(아들), 안경숙ㆍ안경희ㆍ안경자(딸)가 있다.

 

 

※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1985. 12. 1. 지정)

 

‘예천통명농요’는 6개의 자연마을(노티기, 웃통명, 동쪽마을, 골마을, 함기골, 땅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농업을 주업으로 삼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 지역에서 대대로 전승해 온 노래로, 경상북도 특유의 음악어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졌고, 1985년 12월 1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통명리에서 태어난 고 안용충 보유자는 농사일을 하면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농요를 부르며 자랐다.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당시, 이상휴 보유자(1933~ )와 함께 참가하여 이상휴의 선소리를 받아 뒷소리를 불렀다. 고( 안용충 보유자는 예천통명농요의 모든 뒷소리를 받을 줄 알 뿐만 아니라, 1973년경부터 농악기를 학습하여 징이 주특기이고, 고 이대봉(1921~1994) 보유자에게 꽹과리를 배우는 등 풍물악기도 고루 다뤘다.

 

1986년 이수자, 1992년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를 거쳐 2006년 보유자로 인정되었고, 이후 지역 농요의 맥을 굳게 지키며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