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전북ㆍ전남ㆍ제주 지역의 학교, 기관 등 100여 곳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를 운영한다.
* 전북ㆍ전남ㆍ제주 지역 학교, 기관 등 대상 공모(2~3월 초), 최종 선정(3월 중)
‘이어지교’는 신체적, 경제적, 지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국가유산청이 프로그램을 꾸려 직접 찾아가서 국가유산 교육ㆍ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100여 곳으로 수혜기관을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도 확충하였다.
‘이어지교’ 는 유치원생, 초ㆍ중ㆍ고등학생,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과 나이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체험과 놀이’, ‘동행’의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역량을 갖춘 국가유산 교육사가 9개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주제로 특별 제작된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상자’를 활용한 학급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의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상자: 교육용 증강현실(AR) 콘텐츠, 태블릿 컴퓨터(PC), 교구, 활동지, 강의자료로 구성되어, 국가유산을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꾸러미. 토기와 도자기 /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 / 공룡화석 / 자연유산 독도 / 별자리 관측 / 전통건축 / 무형유산 / 전통놀이 / 나라 밖 소재 문화유산까지 9개 주제로 제작됨.
국가유산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기술로 제작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시인의 방’을 비롯해 ‘단이전’, ‘무동’ 등 국가유산 영화 관람, 전통놀이(사방치기놀이, 공기놀이 등), 복식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을 즐기며 국가유산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국가유산 동행 프로그램은 장애 맞춤형(수어ㆍ음성ㆍ자막) 교재와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 감각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장애인, 거동 불편자, 어르신 등도 첨단 기술을 통해 자유롭게 국가유산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 거동 불편자가 경주, 공주ㆍ부여ㆍ익산 등 권역별 대표 유산을 직접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디지털 답사 콘텐츠
* 감각콘텐츠: 국가유산 정보(문자, 이미지, 음성 등)를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감각(촉각, 음성) 보조기기를 활용하여 제작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