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5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식이 지난 3월 7일 저녁 6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하는 본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출발한 이래로, 각 지회를 대표하는 창작 연극들의 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연극제의 서울지회 대표공연을 선정하는 경연 축제다. 또한, 해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통해 많은 관객, 시민과 함께해 온 바 있다.
<2025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식은 현재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겸 서울연극협회 서초지부 전지혜 지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식전 연주와 내외빈 소개로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되었고 박정의 서울연극협회장 겸 집행위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하여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의 축사, 김도형 예술감독의 대회 소개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공연들이 극단이 속한 각 자치구의 공연장에서 진행되어 서울 전역에서 연극 공연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3편 연극제 참가작품의 연출가와 해당 지부장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서 작품을 소개하고 자리가 진행됐다. 은평지부 극단 수의 <말을 버린 사내>와 종로지부 극단 지금여기 <솔리다리오스>, 서초지부 극단 천지 <안 내! 못 내!>, 강남지부 극단 창작마을 <...하구요>, 양천지부 극단 아트맥 <그날이 올 텐데>, 강서지부 극단 원공 <해바라기의 기억>, 성동지부 극단 물맑고깊은 <인간실격>, 성북지부 극단 앙상블 <미상리 미상번지>, 도봉지부 극단 이구아구 <안티고네: 그 이후의 세계>, 광진지부 극단 달팽이주파수 <노민호와 주리애>, 강북지부 극단 삼각산 <혜자의 눈꽃>, 금천지부 극단 풍등 <총량 불변의 법칙> 그리고 노원지부 극단 광대모둠의 <대한맨숀> 모두 13편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2025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박정의 회장과 손정우 이사장, 김도형 예술감독의 개막선언으로 개막식의 공식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다. 개막식이 있던 3월 7일 당일 은평지부와 극단 수의 <말을 버린 사내> 공연을 시작으로 52일 동안의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