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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푸나무'가 더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하루 하나 오늘 토박이말]푸나무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푸나무: 풀과 나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보기월) 비가 내려서 푸나무가 더 무럭무럭 자랄 것입니다.

 

 



하늘이 유난히 더 맑아 보이는 아침입니다. 숨을 쉬기도 한결 나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빗방울인지 이슬인지 모를 듯한 물방울을 얹고 있는 풀잎, 꽃잎도 짜장 밝아 보였습니다. 어제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았던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메말라 있던 온 나라에 단비가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비가 내려서 푸나무가 더 무럭무럭 자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푸나무'는 '푸+나무'의 짜임으로 된 말이고 '푸'는 '풀'에서 'ㄹ'이 떨어진 말로 '초목(草木)'을 갈음해 쓸 수 있는 말입니다. '푸나무'가 들어간 말로 '푸나무서리'가 있는데 '풀과 나무가 많이 자라서 (무성하게) 우거진 사이'를 뜻하는 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