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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악기 연구 성과, 공연 현장과 대중 앞으로!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ㆍKBS국악관현악단과 손잡고 국악기 연구성과 확산 본격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3개 국악 관련 기관, 국악기 연구 성과 함께 나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6월 23일(월) 낮 3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과 KBS국악관현악단(KBS시청자센터장 김성은)과 함께 국악기 연구 확산과 창작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악기 연구 성과의 공유와 활용 확대를 위해 국악기 연구기관과 공연예술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공연–방송을 아우르는 국악기 생태계 구축

 

국악진흥법 시행 이후 ‘국악기 연구-실연-대중화(산업화)’를 통합한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세 기관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국악기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연합 모델을 수립하고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 국악기 연구 협력

-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보유한 국악기 연구 성과 공유

- 국립중앙극장·KBS국악관현악단의 실연자 중심 피드백 반영 및 자료 공동 검증

▲ 창작 실험 및 시연

- 창작국악곡 및 국악관현악 내 신악기와 개량 국악기 연주를 통한 연구 성과 확산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고도화시키는 국악기 연구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국악기 연구기반을 두 기관에 제공한다. 기 연구한 ‘개량대피리’와 ‘개량저음아쟁’, ‘실내악용 태평소’ 등을 각 기관에 대여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진단하고 연주자의 실연 후 의견을 수렴해 악기의 성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립중앙극장의 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은 실연을 중심으로 신악기의 실용성 적합도를 검토하고, 공연예술 및 대중매체 등을 통해 국악기 확산과 보급을 주도할 예정이다.

 

국악기 연구를 넘어, 활용 기반과 환경 조성 시작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축적된 국악기 연구 성과가 학술자료나 전시용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연 현장의 활용까지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국악원 강대금 직무대리와 국립극장 박인건 극장장, KBS국악관현악단 KBS시청자센터 김성은 센터장은 모두 한목소리로 “이번 협약은 국악기를 무대 위에서 실험하고, 관객과 함께 나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악기 연구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국악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예술분야까지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