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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진주 금산김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 기증

국립진주박물관에 <삼강려 현판> 등 133건 137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12월 23일(화) 진주 금산김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 〈삼강려 현판〉등 133건 137점을 기증받았다. 진주 금산김씨 문중은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일대에서 수백 년 동안 살아왔던 가문이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유산은 주로 정려* 관련 현판, 시권(시험지), 교지(임금의 명령서), 호구단자, 산송문서**등으로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자료들로 자료적 값어치가 크다.

* 정려: 조선시대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그 동네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는 일

** 산송문서: 무덤과 그 주변의 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소송 문서

 

 

특히, 정려 관련 현판은 일상생활 속에서 효자와 열부를 강조하는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어서 조사 연구를 거쳐 새 박물관 경남역사문화실의 양반문화를 소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진주 금산김씨 문중을 대표하여 김성두 선생은 “새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이번에 기증한 문화유산이 전시 및 조사 연구에 잘 활용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립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진주 지역의 다른 명문가에서도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삼강려 현판〉등 기증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 관리하여 상설전 및 특별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