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혹시 오늘 아침, 이불 속에서 나오기 힘들어 떠오르는 해를 놓치셨나요? 아니면 치열한 삶의 현장에 있느라 하늘 한번 볼 여유가 없으셨나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오늘 가장 먼저 솟아오른 해의 기운, 그 따끈따끈한 '돋을볕'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진 속 저 붉은 기운이 보이시나요? 아침 해가 막 솟아오를 때 쫙 퍼지는 저 햇볕을 우리말로 '돋을볕'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햇빛이 아닙니다. 어둠을 밀어내고, 얼어붙은 땅을 녹이며 '돋아나는' 힘입니다. 옛사람들은 해가 솟는 것을 보며 그냥 "해 떴다" 하지 않고, "볕이 돋는다"라고 했습니다. 마치 새싹이 땅을 뚫고 돋아나듯, 희망도 힘차게 솟아나길 바라는 마음이었겠지요.
저는 오늘 이 '돋을볕'이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Sunlight'라는 영어 단어에는 없는, 무언가 꿈틀대며 솟구치는 생명력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토박이말' 독자 여러분. 올 한 해, 유독 춥고 어두운 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오늘 제가 보내드린 이 '돋을볕'을 꺼내어 쬐십시오. 당신의 2026년이, 저 돋을볕처럼 힘차게 솟아오르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의 덤] 이 따뜻한 '돋을볕'을 혼자만 쬐기 아깝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올해 너의 삶에도 볕이 돋아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