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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춘천시립합창단 봄마중, 가곡으로 맞이하는 봄의 소리

국악과 서양음악의 협연, 합창으로 맞이하는 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이 2026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로 오는 3월 12일(목)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 <봄마중>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봄’이라는 계절적 설렘을 서양 음악의 정교함과 우리 가곡의 깊은 서정성으로 풀어내며,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여러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일 근대 음악의 거장 힌데미트의 <6개의 노래(6 Chansons)>와 세계적인 합창 작곡가 이만트 라민쉬가 재해석한 <성불사의 밤>을 통해, 서양 작곡가의 시선으로 투영된 이국적이고도 낯선 서정미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안효영 작곡가의 위촉곡 <소낙눈>은 춘천 김태경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24년부터 춘천시립합창단이 추진해 온 ‘지역 문학 소재 합창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연 후반부에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우리네 '흥'이 살아있는 무대를 펼친다.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난감하네>와 <전래놀이 노래>를 선보이며, 합창의 경계를 국악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고향의 봄>, <산 넘어 남촌에는> 등 시대를 초월한 친숙한 멜로디에 현대적 감각의 편곡을 더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봄의 성찬’을 완성한다.

 

춘천시립합창단 지휘자는 “126회를 맞이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통 클래식의 품격과 우리 가곡의 대중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소낙눈이 녹아 꽃이 피듯, 춘천 시민들의 일상에 따스한 봄의 기운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춘천시립예술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립합창단(033-259-58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