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어린이를 위한 국악극 무대인 ‘2026 토요국악동화’와 ‘어린이날 공연’을 연다. 올해로 10돌을 맞이하는 ‘토요국악동화’는 그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우수 작품들을 골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토요국악동화’는 아이들에게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어린이 공연으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85편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10돌을 맞이하는 올해는 우리 음악의 매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6 토요국악동화’는 상반기에는 4월부터 6월,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낮 2시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또한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토요국악동화 5월 공연 작품, ‘중섭, 빛깔 있는 꿈’을 5월 3일(일)부터 5월 5일(화)까지 연계하여 공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관람 나이은 12개월 이상이다.
올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6편으로 4월에는 ‘신비한 움직임 사전’의 ‘계단의 아이’가 공연된다. 슬기말틀(스마트폰)에 빠져 빛을 잃어가는 아이가 어둠을 헤쳐 나오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5월에는 ‘두근두근시어터’의 ‘중섭, 빛깔 있는 꿈’이 무대에 오른다. 화가 이중섭의 서귀포 피난 시절을 배경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으로 행복을 그려나간 이야기를 국악 선율로 풀어낸다. 6월에는 2016년 ‘토요국악동화’의 첫 무대를 열었던 극단 ‘로.기.나래’의 ‘파란토끼 룰루’가 다시 찾아온다. 힘이 아닌 사랑과 관계가 세상을 바꾼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창작 인형극이다.
하반기인 9월에는 ‘광대생각’이 전통 탈춤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연희극 ‘만보와 별별머리’가 무대에 오른다. 2022년 출연 당시에도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연희의 신명과 춤사위를 경험할 수 있다. 10월에는 2021년 우수작으로 극단 ‘타루’의 ‘말하는 원숭이’가 공연된다. 서정오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말을 따라 하는 신묘한 원숭이를 통해 욕심과 선한 마음에 대한 교훈을 재미있게 전한다. 11월에는 2023년 초연된 ‘솔솔과 친구들’의 ‘정가네 늘보’를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느리다고 꾸중 듣던 아이가 정가(正歌) 요정을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국립국악원 박성범 장악과장은 “지난 10년간 ‘토요국악동화’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국악을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즐기며 건강한 문화적 소양을 갖춘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