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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세종대왕 나신 날, 한 판 놀아보세!

[잔치] 5월15일, 세종대왕께 생신상 올리고 우리말 받아쓰기

[그린경제=김영조 문화전문기자]  오는 515일은 세종대왕 탄신 제616돌이다. 이 세종대왕탄신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주관으로 우리 국민에게 잊힌 세종 나신 날을 되살려내고자 오는 515일에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갖가지 행사를 열린다. 특히 저녁 6시부터는 생신 상을 바치고 노래와 무용 공연을 연 뒤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1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우리말 받아쓰기 대회를 한다

   
▲ 문화관광부 주최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한판 놀아보세> 잔치 포스터

받아쓰기 대회는 손말틀(휴대전화)로 받아쓰기 공책을 내려 받아 진행자가 불러주는 문장을 모두 손말틀에서 써서 보내면 자동으로 채점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받아쓰기 대회에 참석한 선착순 1천 명에게는 부지런상’(5천 원 문화상품권), 으뜸상으로는 노트북 1대를 걸었다. 그리고 받아쓰기 대회가 끝나면 우리말 가꿈이 대학생들이 한글옷 맵시자랑을 펼치고 가수 이한철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515일은 1965년부터 대한교련와 대한적십자사 등이 이날을 스승의 날로 정하여 기념해왔다. 그래서 스승의 날로만 알고 있는 515, 하지만 이날은 우리 겨레 큰 스승인 세종대왕께서 태어나신 날임을 잊지 말고 기려야만 한다고 한글을 사랑하는 이들은 외친다. 

   
▲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우리말 받아쓰기 대회" 포스터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 말고도 크나큰 백성사랑의 지도자였다. 굶주림을 없애고자 농사 기술을 수집하여 보급하고 날씨를 살피기 위해 다양한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다. 여성 노비가 아기를 낳아 움직일 수 없을 때 이를 보살피도록 그 남편인 노비에게도 30일의 출산 휴가를 주도록 할 정도이다.  

이러한 겨레의 스승에게 생신을 맞아 이날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너도나도 생신상 바치기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에 오지 못하더라도 국민 모두가 마음으로라도 생신상을 바쳐야만 할 것이라고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말한다. 515,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는 정체현상이 벌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