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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으라차차 참외 아지매’ 볼까?

KTV <귀농다큐, 살어리랏다> 6월 26일 방송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KTV(원장 김관상) 본격 귀농․귀촌 프로그램인 <귀농다큐 살어리랏다>(연출 신혁중)에서는 오는 6월 26일(목) 저녁 6시 30분, 도시 주부로 살다 경북 성주로 귀농해 '무농약 참외' 생산을 고집하며 성공적인 귀농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여성 농사꾼을 찾아가는 '으라차차 참외 아지매' 편을 방송한다.

 

   
 
전국 최대의 참외 생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3,600평의 친환경 참외밭을 경작하고 있는 여성 농업인 심복남 씨는 원래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도시의 주부였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2년 동안의 철저한 준비 끝에 성주로 귀농했지만, 농사일은 결코 책에서 배운 것처럼 만만하지가 않았다. 만삭의 몸으로 이웃들의 일을 거들어주며 참외 농사의 노하우를 하나하나 배워야 했고, 목돈을 투자해 지은 비닐하우스가 태풍으로 한순간에 쑥대밭이 되는 등 숱한 어려움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외 농가만 4,000곳이 넘는 성주에서 '무농약 참외' 생산 농가는 단 50여 곳. 심복남 씨가 친환경 농사를 짓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선 '돈이 안 된다.'며 한목소리로 뜯어 말렸다. 하지만 심 씨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에 우유와 다시마를 숙성시키고 직접 바다에 가서 멸치와 게 껍질을 구입해 비료를 만들었다. 아울러 한 번에 공판장에 다량을 납품하는 대신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판로를 일일이 발로 뛰며 개척해 왔다. 돈도 품도 몇 배로 드는 친환경 참외에 대한 심 씨의 고집은 참외 농사로 잔뼈가 굵은 성주의 농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해, 참외특화단지인 성주의 김항곤 군수가 직접 방문해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남편을 직장에 보내고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도 못한다는 미안함 속에 48도가 넘는 뜨거운 비닐하우스 안에서 땀범벅이 되며 고군분투한 지 5년. 고품질 친환경 참외에 대한 그녀의 고집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 수익도 제법 쏠쏠해졌고, 아이들도 엄마가 일하는 참외밭을 놀이터 삼아 건강한 시골생활을 즐기게 됐다. 지난 4월에 직장을 그만두고 참외 농사에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뛰어든 남편도 든든한 원군이다.

 

   
 
   
 
이날 방송에선 성주의 '참외 아지매' 심복남 씨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귀농을 이뤄내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들어본다. 또 무농약 참외 재배기를 통해 참살이시대에 친환경 농산물의 시장가치와 성공 노하우에 관해서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