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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 한글, 옷으로 다시 태어나다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보는 멋진 한글 19]

[그림경제/얼레빗=김슬옹 교수] 

                   아름다운 우리 한글, 옷으로 다시 태어나다

                                                           유기정 김슬옹


   
 

◈ 작품 이해하기

이 옷은 아동복입니다. 그래서 한글을 귀엽게 디자인하여 옷에 접목해 보았습니다. 목둘레와 소매 끝자락에는 한글 자음을 조그만 무늬로 넣어 귀여움을 강조하였습니다. 어깨 소매 둘레에는 ‘ㅅ’ 무늬를 이용해 어깨선을 강조하였고, 가슴의 주머니는 ‘ㅎ’을 이용하여 실용성과 아기자기한 면을 더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티셔츠의 아랫단에는 한글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한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작품 속 숨은 이야기
한글나라

한글나라에 모음마을과 자음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두 마을은 사이가 좋지 않아 매일 싸우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음마을의 왕자인 ‘ㅏ’군은 사냥을 하기 위해 숲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숲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연못에 비춰보고 있는 아름다운 미녀를 발견했습니다. 왕자는 아름다운 미녀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연못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연못으로 다가간 왕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연못에 비춰진 미녀는 자음마을의 공주인 ‘ㄱ’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깜짝 놀란 것은 왕자와 공주가 옆에 나란히 서자 너무도 아름다운 하나가 된 두 사람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각자 있을 때보다 하나로 조화되어야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결혼을 계기로 자음마을과 모음마을은 사이가 좋아졌고, 한글나라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