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8월 29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74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출품작은 모두 97점, 총액 약 50억 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고미술품으로 서화류부터 도자류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북산 김수철이 산수를 그리고 우봉 조희룡과 표암 강세황의 증손자인 대산 강진이 제를 한 <산수도>는 당대 으뜸 문인들의 친밀한 교유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1947년 3.1절을 기념해 쓴 <시고>와 지난 <제173회 미술품 경매>에서 경합이 펼쳐졌던 추사 김정희의 <간찰>이 세 점 더 출품되었다. 특히 추사의 간찰 가운데 두 점은 제주도 유배 직후 이른바 ‘강상시절’에 작성된 것으로 초의선사와의 교우관계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백자청화개구리형연적>, 알이 굵은 포도 문양이 돋보이는 <백자청화포도문호> 등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과 활달한 필치가 인상 깊은 <백자청화산수문호> 등 다양한 도자류도 이번 경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공예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공예품의 온라인 유통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매체인 텀블벅에서 온라인 펀딩 기획전 <내 방에서 만나는 공예 작품>을 연다. 공진원은 공예분야의 유통판로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자 2022년부터 텀블벅과 협력해 공예작가들의 크라우드 펀딩 기획전을 열고 공예의 대중화에도 힘써오고 있다. 올해 공예품 온라인 유통지원 공모를 통해 뽑힌 여덟 명 공예작가는 기획전에서 신작 펀딩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제작비용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내 방에서 만나는 공예 작품>을 주제로 공예작가들의 솜씨가 담긴 다채로운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캐시랑의 달항아리 자개 소반백 (가방), 이브제의 팔각 나전 머그 (컵), 성협공예의 나전 무선 충전기, 대림목공예의 소반, 콤의 한글도형 책갈피, 칠석무늬의 황동 소풍경, MNO의 은 디저트 커트러리, Hui Hui의 빅 뼈뼈백이 참여하며 이들은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핸드메이드 공예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성 펀딩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공진원은 이번 기획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역축제가 나아갈 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의 축제’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8월호를 펴냈였다.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들뜬 마음으로 축제장을 찾는 우리처럼 조선 시대에도 잠시 본업을 잊고 여유롭게 잔치를 즐겼을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효(孝)를 잔치로 만든 기획자, 정조 <조선 시대의 아름다운 축제, 왕실 잔치>에서 김문식 교수는 정조와 순조가 혜경궁 홍씨를 위해 기획한 두 번의 잔치를 소개한다.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부인으로, 남편 사도세자가 영조의 명령으로 뒤주에 갇혔다가 죽은 뒤 폐빈이 되어 친정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이후 복권되어 궁궐로 돌아왔고, 영조로부터 혜빈이란 칭호를 받았다. 아들 정조는 즉위 뒤, 어머니에게 혜경궁이란 칭호를 올리며 예우를 다한다. 1795년 정조는 사도세자와 혜경궁이 환갑이 되는 해를 맞아 혜경궁을 모시고 화성에 행차하여 혜경궁의 회갑 잔치를 열었다. 잔치가 열린 봉수당(奉壽堂)은 ‘혜경궁의 장수를 비는 건물’이라는 뜻으로, 정조는 화성행궁을 건설할 때부터 혜경궁의 회갑 잔치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손자인 순조는 1809년 혜경궁의 관례 거행 6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8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코엑스 디(D)홀에서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인 ‘2023 한복상점’을 연다. 올해 6회를 맞이한 ‘2023 한복상점’에서는 108개 업체의 다양하고 참신한 한복 상품을 크게는 80%까지 에누리해 판다. 이와 함께 전통무용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춤의 날개, 한복’도 진행한다. 또한, ▴ ‘2023년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근무복ㆍ교복 등 올해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홍보관, ▴ 전통복식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교육관, ▴ 한국 무형문화재 콘텐츠와 전통공예품 전시, 협업 이벤트가 열리는 협력관, ▴ 한복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했다. 판매관 ‘일상에 스며든 한복’, 평균 30%, 많게는 80% 에누리 108개 한복업체가 참여한 판매관에서는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 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많게는 80% 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8월 18일까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박은 2023 새만금 세계청소년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한국의 전통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K-컬처, 영어해설이 있는 상설전시 탐방 한국인은 한해를 어떻게 살았을까? 일생은 어떻게 살고 있나?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러 온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국인과 한국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상설전시 관람 영어해설을 운영한다. 오는 18일까지 아침 10시 30분, 낮 2시 30분 1일 2회, 매회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일반관람객과 함께 상설전을 관람할 수 있다. □ K-드라마에서 봤던 그 음식! K-푸드, 한국의 해양문화 특별전 “조명치” 한국의 드라마에서 봤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의 음식문화를 통해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특별전이 지금 열리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세 가지 생선-‘조기ㆍ명태ㆍ멸치’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8월 15일까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삶’을 표방하며 안심 세정제 전문몰 ‘제로앤그린’을 운영 중인 미산이앤씨(대표 이광희)가 8월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 비건페어’에 참가해 우리 선조들의 환경적인 빨래와 세안 방법 그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구현해 개발한 클린저와 세제를 발표한다. 우리 선조들은 빨랫방망이, 두부순물, 잿물, 꽃물 등을 활용해 환경적인 방법으로 빨래와 세안을 해온 비건라이프의 선구자며, 제로앤그린에서 팔고 있는 클린저 ‘샤르’와 세제 ‘제로너스’는 이 같은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콩을 주원료로 개발한 식물성 세정제다. 계면활성제는 물론 방부제와 인공향료도 사용하지 않고 발효주정, 식물성 미생물, 구연산, 잣나무오일, 레몬그라스오일 등 천연식물성분으로 대체한 순식물성 제품이다. 식물성 제품이지만 세정력은 합성제품보다 우수하며 피부 자극이 없는 안심 세정제다. 페이스 & 바디워시 ‘샤르’는 선크림 제거율 98% 이상의 우수한 세정력과 보습을 동시에 갖춘 클린저로, 샤워를 한 뒤에도 미끈거림 없이 상쾌한 느낌을 주는 일체형(올인원) 제품이다. 몸에 좋은 식물성분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피부 말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사업의 하나로 문화소외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공진원은 그간 우리 일상에서의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체험프로그램 기획ㆍ운영 및 전통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통문화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은 올해 모두 4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6월 14일(토) 국립재활원과 7월 22일(토) 동두천시 가족센터에서 상반기 2회차를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재활 치료를 받는 환자와 보호자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심신 안정과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체험대상자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반복된 병원 생활이 지루했는데 전통놀이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으며, 한 보호자는 “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의 전통을 이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진연의궤 《진연의궤》는 51살이 된 고종의 망육순을 기리기 위해 1902년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경운궁의 중화전과 관명전에서 치른 잔치를 기록한 책입니다. ‘진연’이란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중에서 베풀던 잔치를 말하지요. 진찬(進饌)ㆍ진작(進爵)ㆍ진풍정(進豊呈) 등도 같은 의미입니다. 의궤는 반차도 등의 그림을 수록한 권수(卷首)와 본문에 해당하는 권1, 2, 3으로 엮었습니다. 이는 조선의 전통을 이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진연의궤입니다. 대한제국 시기 황실 축하 잔치의 면모를 살필 수 있고 황실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고종의 일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1902년 11월 고종 망육순 기림 진연 고종은 1897년 7월 대한제국을 선포하여 자주독립국가임을 대내외에 천명하였습니다. 황제국에 걸맞은 체제를 갖추어 위상을 높이고자 「대한국 국제」를 반포하여 무한한 권력을 가진 황제권을 명문화하였습니다. 또한 광무개혁을 단행하여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맞이한 1902년은 고종 황제가 육순을 바라보는 51세가 되는 해였고[망육순],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해였으며, 즉위한 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전시와 민속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깊고 올바른 이해 제고, 주제별 강좌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통한 우리 민속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하여 2023년 하반기 관광통역안내사 전시해설 교육을 8.21(월)~22(화)간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운영한다. 대상은 △관광 관련 종사자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소지자로 활동 중인 자, △예비관광통역안내사(관련 학과 대학(원) 등 재학생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등 전시실 전문안내자(도슨트) 등이며 상반기 신청자 말고 추가로 80여 명 안팎으로 더 뽑을 예정이다. 내용은 △한국인의 민간신앙, △종기종기 사이좋게 살았던 우리선조의 삶 : 우리의 옹기, 제주의 옹기, △7080 추억의 거리를 함께 걷다! : 야외전시장 해설 소개, △윌리! 우리 옛 그림 속의 음식 문화를 찾아보자! 를 중심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틀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야외전시장에 새롭게 개장된 ‘추억의 거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흥미로운 이야기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우리 민속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단체 부문에 선정된 (사)아시아민족조형학회의 전시 <조선 장인의 기예를 품다>를8월 3일부터 21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2층 2, 3전시장)에서 연다. 올해 단체 부문 두 번째 전시인 (사)아시아민족조형학회(saef)의 <조선 장인의 기예를 품다>는 국가, 시, 도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이수자, 대한민국 명장, 기능전승자, 전통공예가 등 총 76인의 장인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전시는 3개 마당으로 조선의 왕실, 사대부, 현대에 맞게 재현된 공예품 등 모두 130점 이상이 출품되었다. ‘그때도 귀하고 지금은 더 귀한, 공예 예술 100인전’이라는 전시주제에 걸맞은 국내 으뜸 수준의 공예품들과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아시아민족조형학회(saef)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교수와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로 이루어진 연구단체로, 1999년 창립 이후 25년 동안 학술연구, 정기 전시, 공예 시연 등 아시아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미적 값어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해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