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에 있는 증평장뜰시장이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비공간이었던 전통시장이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증평장뜰시장 다목적 광장에서는 증평문화여권 교환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증평문화여권 교환행사는 증평의 문화여행지 16곳 가운데 8곳 이상을 여행하고 증평문화여권에 소인을 찍어오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으로 바꿔주는 잔치다. 에코백 만들기와 캐리커처 등 체험행사도 병행돼 주민들은 아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해 장도 보고 체험 활동도 즐겼다. 같은 날 낮 2시에는 우리 동네 문화장날 공연이 열려, 아름다운 음악이 시장에 울려 퍼지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19일에는 수제맥주 야시장이 열려 장뜰시장 대표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지역 주민의 큰 호응 속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뜰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시장 상인들도 반갑다는 반응이다. 이용객 대부분 중년 또는 노년층인 전통시장에 문화 콘텐츠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구례군은 산과 물, 그 가운데 선 사람도 붉게 물드는 삼홍(三紅)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에서 오는 26일(토) '제48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손대삼)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단장한 행사장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기존 연곡사 대형주차장 대신 직전마을부터 삼홍소 일원까지를 주 행사장으로 마련해 관광객이 붉게 물든 단풍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아침 10시 표고막터에서 산신에게 군민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로 시작된다. 사전 공연으로 김소영 작가의 역동적인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아래첫집 앞에서는 가을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삼홍소 단풍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100명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걷기 행사를 마친 참가자는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단풍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수상작 및 우수작에는 24K 단풍 미니 골드바와 구례군 특산품이 주어진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숨겨진 보물 종이를 찾는 '단풍 보물찾기'도 함께 진행돼 가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실증특례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통화 음성을 글자로 바꾸고 이를 인공지능 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존의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견줘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슬기전화 따위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최적화하여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기기 내에서 하는 것)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열리는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산청쌀로 빚은 전통주가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산청군에 따르면 주류업체 내외디스틸러리는 지난 8월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내외 21', '내외 39'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3대째 내려온 발효비법과 한국 최초 위스키형 동 증류기를 활용한 증류방법 조합으로 폭넓은 소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현재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 산청쌀을 활용한 전통주 무료 시음 행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외소주와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 빚는 법은 내외디스틸러리 누리집(https://www.naeoedistillery.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특수조명으로 구현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9월 28일 시작됐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화서문, 장안공원 일원, 장안문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 화락-하모니’를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데, 화서문에서 진찬연을 주제로 한 중심 작품을 상연한다. 장안공원 일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나라 안팎 공모로 뽑은 국내 신진 작가와 나라 밖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반응형, 체험형 미디어 아트를 만날 수 있다. 9월 28일 저녁 화서문에서 열린 개막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빛과 영상’으로 구현했다”라며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등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가 펼쳐지는데, 많은 분이 함께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도시 거주민들을 위해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9월 28일(토)부터 11월 3일(일)까지 6주 동안 매주 주말 연다. 도심 속 승마체험은 승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말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시행돼 올해는 특히 2만 명 국민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 서울 88승마장 잔디마장과 포니랜드(4호선 경마공원역)와 서울 마루공원(강남구 일원동), 안산 선부광장(선부광장로 68), 순천 순천만국가정원(국가정원1호길 47)에서 열리며, 매주 토,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0월 매주 열리는 승마대회에 맞추어 10월 3주 동안(10.5∼10.20)은 88승마장 잔디마장에서 열 예정이고, 그 외 3주(9.28~29, 10.26∼11.3)는 포니랜드에서 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들이 배치돼 안전한 승마체험을 돕는다. 승마체험 말고도 포니 등 소형마 전시를 통해 사진마당에서의 사진 찍기 등 부가적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제30회 계양구민의 날을 기려 여는 '가을꽃 전시회'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계양아라온' 수향원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가을꽃 전시회'는 지난해까지 구청 남측광장에서 열었으나, 올해부터는 한 해 내내 각종 축제와 공연으로 풍성한 계양구의 핵심 관광명소 계양아라온에서 연다. 계양구는 계양산과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수변관광지 '계양아라온'의 아름다움과 숨겨진 매력을 널리 알려, 이곳을 특색 있고 차별화된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가을꽃 전시회를 통해 계양아라온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계양아라온은 수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 9㎞ 구간과 함께 국화, 들꽃 등 천만 송이의 가을꽃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올해는 2024년 계양구 사자성어 '비도진세(備跳進世)'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희망, 살기 좋은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를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전보다 전시의 규모를 확대해 다채로운 가을꽃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다양한 조형물과 긴의자, 국화분재 등을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꼽았다고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살빼기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남양주시 대표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올가을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자원을 활용한 '광릉숲축제'와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두 축제 모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뽑히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19회 광릉숲축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시민들의 주도로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광릉숲축제'는 오직 축제 기간에만 광릉숲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전국적으로 유일무이한 잔치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환경적 값어치를 지닌 숲으로, 550여 년 동안 개발되지 않고 보전돼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지만, 한 해에 단 한 번 잔치 기간에만 숲을 공개해 광릉숲의 의미와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광릉숲뚜벅이(6㎞ 숲길걷기) ▲광릉숲만지작(놀이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진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2022년부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칠보습지 안에서 해오라비난초 복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해오라비난초 알뿌리 51개체를 칠보습지에 옮겨 심었고, 올해 4월 49개체가 새싹을 틔웠다. 지난 8월 1일 1개체가 꽃이 핀 것을 시작으로 49개체 모두 꽃을 치웠거나 피기 직전 상태다. 해오라비난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멸종위기식물이다.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자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칠보산 일대에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생지인 칠보산 습지에서 해오라비난초가 복원돼 꽃을 피워 큰 의미가 있다”라며 “멸종위기종 2급 칠보치마와 더불어 해오라비난초 서식지도 꾸준히 관리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