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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2025 제10회 여성연극제 한 달간의 여정 마무리

창작과 시민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회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 낸 축제

주요 인사 총집결… 여성연극제 10년의 발자취 함께 축하

 

2025년 제10회 <여성연극제>가 지난 11월 16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출발해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된 여성연극제는 올해도 기획초청ㆍ작가전ㆍ연출가전ㆍ세대공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여성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었다.

 

폐막식은 제10회 <여성연극제> 운영을 위해 음양으로 헌신한 한국여성연극협회 회원들의 노고에 대한 강선숙 이사장의 감사말로 시작되었다. 행사 진행은 물론 작품 지원까지 다양하게 활동한 회원들 덕분으로 이번 축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관객과 소통하는 제10회 <여성연극제>는 한국 연극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견인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여성연극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영상으로 돌아본 <여성연극제>의 한 달…

무대미술가의 세대공감 강연 등 관객의 큰 호응 끌어내...

 

 

뒤이어 10월 16일(목)부터 11월 16일(일)까지 한 달 동안 펼쳐진 제10회 <여성연극제>프로그램 전체를 소개한 성과보고 영상이 올라오자 관객의 뜨거운 박수 세례가 이어졌다.

 

‘연출가전’에 극단 초인의 <낙월도>(천승세 작, 이상희 연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연극협회 주최 공모에 당선된 ‘작가전’에 극단 사개탐사의 <양심이 있다면>(이새로미 작, 박혜선 연출), 프로젝트 한민규의 <말, 하지 않더라도>(김진아 작, 한민규 연출), ‘세대공감전’에 에이치프로젝트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김도훈 예술감독, 준 연출), ‘기획초청’작으로 씨어터 백의 <더 클래스>(마트야스 주판치치 작, 백순원 연출) 등 모두 5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신선희 무대미술가의 세대공감 강연, 박현숙ㆍ김자림 탄생 100돌 작가론 세미나, 시민독백대회 등 다양한 딸림행사에 시민과 창작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며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영상 속에는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 토론과 강연에서의 열띤 대화, 시민독백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이 담겨 있어 제10회 <여성연극제>가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활성화한 도시 문화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시상식: 일상 속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특히 올해 시민독백대회는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공정한 심사로 뽑힌 9명의 수상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고 수상자들의 밝은 미소와 긴 여정의 성취감이 더해져 현장은 축제의 마지막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박연희 님이 대상(상금 30만 원), 박경순 님이 금상(상금 20만 원), 최치영 님이 은상(상금 10만 원)을 수상하였으며, 동상 2명(박유현, 채수원), 장려상 2명(정예진, 류지나), 인기상 2명(김지안, 이승남)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었다. 심사를 맡았던 관계자들은 “2026년 시민독백대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달간 연극제 곳곳에서 기록·운영·홍보를 맡아 활동한 제10회 <여성연극제> 서포터즈들에게 활동증명서를 주면서 감사의 인사를 말하며 폐막식은 마무리 되었다.

 

(사)한국여성연극협회의 제10회 <여성연극제>는 한국 여성연극의 계보를 잇는 공연과 강연, 그리고 딸림행사를 기획함으로써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