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9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사흘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에서 온라인 자료 납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50여 개 출판사와 독립책방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출판계와 국민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과 납본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Books Alive! K-콘텐츠도 납본하면 살아있는 역사 국립중앙도서관은 1965년부터 시행된 납본제도*를 통해 종이책부터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지식문화유산을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 ‘납본제도’란 도서관자료를 발행하거나 제작한 자가 일정 부수를 법령에서 정한 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웹툰, 웹소설, K-POP) 등 온라인 자료 납본의 중요성과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료에는 도서관법에 따라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발급받은 전자책, 오디오북 뿐 아니라 웹툰, 웹소설, K-POP 등의 K-콘텐츠도 포함된다. 납본은 ‘ISBN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024년 시민소통 공예 프로그램 <공예@인앤아웃> 공모에서 선정된 두 개의 설치작품 <CREATING MEMORIES : Swimming Pool>과 <얕은 시간(Shallow Time)>을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과 교육동 5층 옥상에서 7.16.(화)~9.8.(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공예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공예@박물관>이라는 콘셉트로 박물관 곳곳에 다양한 공예작품을 설치하여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은 걸어다니며 공예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공예작품에 직접 앉아보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한 박물관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인왕산, 백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병풍삼아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두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박물관 마당에서부터 교육동 5층 옥상까지, 박물관을 자연스럽게 거닐면서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먼저 <CREATING MEMORIES : Swimming Pool>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온 집안사람들과 함께 목숨과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 그의 형제들과 동지들을 기리는 공간인 이회영기념관이 7월 17일(수)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 ‘묵은집’에서 재개관한다. 이회영기념관은 2021년 6월 남산예장자락에 개관했으며, 23일(일) 운영을 마치고 묵은집으로 이전한다. 기념관이 이전하는 옛 선교사 주택은 20세기 벽두 사직동 언덕에 들어선 서양식 주택으로, 미국 남감리회가 조선 땅에 파송한 선교사들이 살던 곳이다. 근대 건축물 고유의 미감과 가치를 지닌 사직동 묵은집(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311㎡ 규모)은 2019년 서울시가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한 공간이기도 하다. 기념관 이전에 앞서, 지난 10일(월) 오후에는 이회영기념관 개관 3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기념하는 <벗들이 찾아옵니다 ‘독립군 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해성 이회영기념관 감독의 진행으로 신흥무관학교 교관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님,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손자 정철승 님,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석해 독립운동가들의 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에서 21세기의 현생 인류까지, 인류가 걸어온 기나긴 여정으로 초대하는 책. 경제학자 오데드 갤로어는 이 책에서 인류의 전 과정을 조망하며 인류 발전 과정 속 드러나지 않은 힘들을 탐구한다. 이 책의 1부는 시간 축을 따라 인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인류 뇌에서 일어난 진화, 두 차례의 기념비적인 혁명인 신석기혁명과 산업혁명, 인적자본 투자 증대를 통해 맬서스의 빈곤의 덫에서 벗어난 인류의 성장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부와 불평등의 기원이라는 주제를 따라 인류의 역사를 고찰한다. 인류의 부와 불평등이 제도적,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요인과 더불어 변화해 온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빈부 격차의 수수께끼 풀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사 전체에 비하면 지극히 예외적인 성장의 시대를 누리고 있는 현생 인류, 인류의 앞날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1일(금) 오후 1시부터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연구소와 함께 ‘면우 곽종석과 그 제자들의 기증자료 조명’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면우 곽종석(1846~1919)은 남명학을 사상적 기반으로 형성된 경상우도 ‘한주학단(寒洲學團)’의 핵심 인물이자 대학자로서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에 전념하였다. 1919년 삼일운동이 일어나자 유림 137명이 서명한 조선 독립 탄원서를 파리의 만국평화회의에 우송한 ‘파리장서의거’의 유림대표로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 병을 얻어 출옥 후 순직하였다. 면우 선생과 제자들의 기증문고 설치*를 기념하여 개최하는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기증문고 소개와 기증문고 자료의 학술적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면우와 그 제자들에 대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면모를 새롭게 조명한다. 먼저『면우집』에 수록된 서문과 발문의 분석을 통해 거질의 『주자어류』(140권 50책) 간행 등 면우 선생의 적극적인 출판 활동을 밝히고, 회봉문고의 자료를 통해 제자 하겸진 선생의 다층적 지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정부는 6월 17일(월) 오전 9시 30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팬데믹) 종료 이후 방한관광객 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입국자의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러나 관광수입**은 비교적 회복이 더딘 편인데, 특히 단체보다 개별여행 비중이 확대되고 쇼핑보다 문화체험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전환되면서 지출성향이 약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방한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기간 확대와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 방한관광객 수(만 명) : (’19) 1,750 ➝ (’21) 97➝ (’23) 1,103 ➝ (’24.1~4월) 487 ** 관광수입(십억 달러) : (’19) 20.7 ➝ (’21) 10.6 ➝ (’23) 15.1 ➝ (’24.1~4월) 4.9 특히,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방한관광 전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비자심사 인력, 비자신청센터 등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방한 관광객 증가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을 단축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12일(수), 몽골국립대학교(The National University of Mongolia)에 한국자료실(WOK, Window On Korea)을 개관했다. 개관 행사에는 최진원 주몽골대한민국대사, 박주옥 국립중앙도서관 부장, 오치르후야그 바얀자르갈(OCHIRKHUYAG Bayanjargal) 몽골국립대학교 총장, 갈바야르 곰보수렌(GALBAYAR Gombosuren) 부총장, 간바타르 체렌(GANBAATAR Tseren) 도서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하고, 약 13만 권의 한국관련 자료와 원문DB를 제공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학 연구 거점 마련과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한국자료실은 35번째로 50㎡ 면적에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1,500여 책(점)이 비치되었다. 몽골국립대학교는 1991년 몽골에서 최초로 한국어과를 개설하였고, 현재 한국학과에 한국학, 한국어, 통번역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박주옥 부장은 “이번 한국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유럽 시장에 한국도서를 홍보하고 ‘케이-북’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케이-북’ 전시와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에서 6월부터 8월까지 한국 그림책·문학·웹소설 등 한국 출판콘텐츠를 상설 전시하고, ▴파리 현지 서점, 도서관, 학교 등에서 6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그림책 작가 연수회와 ‘북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파리올림픽 기간인 8월 6일(화)과 7일(수)에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한국작가 초청 강연을 열고, ▴10월에는 프랑스 케이-박람회를 통해 한국 도서와 작가 소개를 이어간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의 원천’ 주제로 그림책, 문학, 웹툰·드라마 원천 콘텐츠 등 ‘케이-북’ 110종 상설 전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파리올림픽을 맞이해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6월 5일(수)부터 8월 30일(금)까지 약 3개월간 ‘케이-북’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원천(K-Bo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본격적인 우주 관광의 시대가 오고 있다. 2023년 8월 미국 민간 우주여행기업 버진갤럭틱이 민간인을 태운 첫 우주여행을 성공시키면서 영화 <인터스텔라>, <마션> 등의 우주여행도 더 이상 영화적 상상력만은 아니게 되었다.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는 ‘내일의 우리’를 위한 ‘오늘의 우주’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가 과학기술과 산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주를 보게 하고, 지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주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일깨운다. 일례로 국제우주정거장의 기능은 우주탐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신약 개발, 재사용 로켓산업과 다양해지는 위성서비스까지 우주를 무대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주’를 기반으로 우주관광, 새로운 달 탐사 아르테미스 미션, 인간의 화성 거주 가능성에 도전하는 화성 인간 탐사 등 다양한 ‘내일의 우리’를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주에 대해 알아야 할 때다. 우주에 대해 배워보고 우리가 우주로 여행해야 할 이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지은이 소개> 폴윤(윤명현)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NASA J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식물원은 세계 최초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파초일엽(Asplenium antiquum Makino)의 엽록체 DNA 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파초일엽은 1929년 Makino에 의해 처음 보고된 온대 상록 양치류 종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이 종은 높이가 80-100cm에 이르며, 넓고 뾰족한 가죽 같은 질감의 광택이 나는 잎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근처 섭섬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고,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에 따른 멸종위기종(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파초일엽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50,690bp(베이스페어/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크기의 고리모양으로, 총 114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3년 12월에 엽록체 DNA 서열과 정보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세계유전자은행(GenBank)에 등록되었고(등록번호: OR764773), 올해 2024년 5월에 유전체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Mitochondrial DNA Part B: Resources’의 5호에 게재되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