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참가하여 해양유산의 중요성과 값어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은 수중 스포츠 관계자, 스쿠버다이버, 일반 관람객 등 약 5만 명이 찾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레저 산업 종합 전시회로, 400여 개의 관련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산의 값어치와 보존ㆍ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이동형 전시 ‘찾아가는 해양유산’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해양유산’ 전시에서는 해양유산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보물 「청자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매병 및 죽찰」 등 태안과 진도 해역에서 발굴된 수중유산(복제품)과 수중발굴ㆍ탐사선인 누리안호와 씨뮤즈호 모형을 포함한 모두 22건 36점의 전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개발ㆍ제작한 ‘이동형 수중발굴 체험상자’를 현장에 설치해서 관람객이 직접 수중발굴 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서울시가 한양도성 순성객들을 위한 ‘쉼이 있는 한양도성’ 프로그램을 4.5.(토)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의 멈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봄꽃 가득한 순성길에서 음악회, 성곽 풍경 등을 즐기며 해설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낙산 초입에 위치한 ‘369성곽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2시 ‘성곽길 음악회’를 개최한다. ‘369성곽여가 : 풍류 버스킹’을 제목으로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순성길에 어울리는 국악, 재즈, 어쿠스틱 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마을카페 ‘369마실’에서는 마을 부녀회가 직접 만든 수제청과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공예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성곽길 음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성곽마을 해설과 체험은 도성 안팎에 위치한 4곳(충신, 창신, 다산, 369)의 성곽마을에서 진행된다. 충신성곽마을에서는 흥인지문 야경을 시작으로 도성과 마을을 걸으며 ‘나만의 식물액자’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창신성곽마을에서는 낙산공원과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거쳐 ‘폐원단을 활용한 소품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충신성곽마을 행사는 야간에 진행되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과 공동으로 드레스덴 성에서 특별전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을 연다. 독일의 대표 문화거점,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은 중세 이후 알프스산맥 이북에서 유럽 문화를 선도해 온 도시로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렸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은 1560년 작센 공작 아우구스트(August, 재위 1553~1586)의 궁정박물관(Kunstkammer)에서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현재 작센주 내 15개의 박물관의 통합기구로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의 대표 소장품은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에서 전시되어 우리 국민에게 독일 문화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 교환 전시로서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독일에 소개하는 자리다. 드레스덴 중심에서 한국문화의 정수를 전시 장소인 드레스덴 성(레지덴츠 궁)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2025 함께, 봄>을 오는 4월 12일(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연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김건호, 그리고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며, 해설과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선보인다.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봄맞이 클래식 연주회로 자리 잡은 <2025 함께, 봄>은 사회적ㆍ예술적 장애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2022년 4월 처음 선보인 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함께, 봄’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따뜻한 ‘봄’을 음악으로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장애로 인한 장벽 없이 세상을 ‘보다’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뛰어난 연주실력에도 무대에 설 기회가 제한된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는 나라 안팎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지휘 최상윤)은 오는 4월 3일(수)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회원만을 위한 특별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정기회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속적인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로, 춘천시립합창단만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와 낭만주의 합창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합창곡이 연주된다. 브람스의 음악 세계가 잘 반영된 〈그리움〉, 사랑과 헌신의 감정을 담은 슈만의 〈헌정〉, 밤의 환상을 아름답게 노래한 슈베르트의 〈밤의 꿈〉 등, 시대를 초월한 감동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춘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낭만합창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연주회에서는 한층 더 넓어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정기회원에게만 입장권을 주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정기회원 1인당 2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모두 3장까지 무료 좌석 예약이 가능해, 더 많은 분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정기회원 음악회가 올해는 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3월, 완연한 봄을 맞이해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두 번째 공연을 오는 3월 26일(수) 낮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이번 3월에는 봄을 맞이해 ‘봄, 잠자고 있던 미생물을 깨우다!’를 주제로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미생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미생물의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진리와 지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이야기 손님 김응빈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출연과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응빈의 응생물학’을 운영하며 모든 생명체의 신비로운 특성과 생명과학을 대중들이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은 이야기와 어울리는 국악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날의 흥취를 담은 가사 ‘춘면곡’을 정악단이, 사랑하는 사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내 고향의 봄’, 다양한 꽃의 이름을 흥겹게 부르며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꽃타령’을 가야금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오는 4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동대문에 있는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전통상설공연 ‘2025 광무대 목요풍류’를 연다.개화기 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던 역사적 명소인 옛 ‘광무대’ 터에 세워진 전통공연창작마루 소극장 광무대는 현재 소규모 전통공연에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시작해 5주년을 맞이한 ‘광무대 상설공연’은 올해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로 정례화해 유료 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은 전통예술을 일상에서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광무대 목요풍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진 예술인부터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 명인들까지 38개 팀이 공모를 통해 뽑혀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전통공연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며 광무대의 명성을 재현할 깊이 있는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은 전통공연의 멋과 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2025 광무대 목요풍류’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무명, 준희>가 열리고 있다. 감성적이지만 격렬하게 이야기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김수민 작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홍준 작곡가.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기쁨 연출의 만남! 또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양지해 음악감독과 몰입감 있는 움직임으로 극의 밀도를 더해주는 김경용 안무가가 함께해 서정적이고도 격정적인 이야기에 따뜻함을 담아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준희'와 '정우'가 되찾고자 했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청년들의 삶은 상실의 시대에도, 현재에도 아름답지만, 슬픈 모습을 하고 있다. 격변하는 시대 속 우리의 삶을 지켜내고자 분투하는 이들은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어둠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시'를 노래한다. 출연진은 이준희 역에 박선영ㆍ홍성원ㆍ강병훈, 최정우 역에 임진섭ㆍ박상준ㆍ이석준, 이연희 역에 최은영ㆍ임하윤이다. 제작진에는 작/작사 김수민, 작곡 강홍준, 연출 이기쁨, 음악감독 양지해, 안무 김경용, 무대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4월부터 5월, 그리고 9월에 거쳐 모두 29회의 국악 공연을 서울의 4대 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에서 연다. 연간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4대 궁에서의 이번 공연은 나라 안팎 관광객들에게 우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유‧무형유산의 값어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조선 전기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궁중에서 직접 연주되거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궁중음악과 무용,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창덕궁 연경당, 1828년 순원왕후 사순잔치 창덕궁 연경당에서는 1828년 순원왕후 사순잔치에 연행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효명세자가 창작한 춤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이 출연하며, 공연은 4월 8일(화)부터 12일(토)까지 모두 6회 진행된다. ※ 4월 8일(화)~12일(토) 평일 15:00, 주말 11:00, 15:00 2회 공연 창경궁 통명전, 1848년 무신년 야진연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1848년 순원왕후 육순잔치에 연행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0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폭넓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를 연주한다. 이 곡은 국립국악원 제작 「듣고 싶은 우리음악」 시리즈에 손말틀(휴대폰) 벨소리용 음원으로 처음 수록됐으며,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메트로(1~4호선)에서 환승역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이다. 흥겨운 전통 장단에 얹어진 친숙한 멜로디에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희망찬 오늘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정오의 협연’에서는 2024년 뽑힌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실력을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