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5년 후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런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한다. 첫 회사에 입사 후 ‘사장’이 되겠다는 명확한 꿈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37살 젊은 나이에 미국 반도체 회사의 한국 지사 대표가 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기업 등에서 강연을 하며 인연이 된 멘티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나이에 상관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긴다면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만나더라도 결국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저자는 그 과정에 조력자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당신에게 다가올 5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되는가?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꿈을 꺼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중앙도서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다락원은 구독자 34만 자연ㆍ생물 어린이용 창작자 크리에이터 ‘에그박사’가 쓴 생물도감 책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를 펴냈다.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는 생물에 관심 있는 모든 어린이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다양한 생물의 특징을 비교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이라는 부제처럼 비슷해 보이는 생물들의 결정적 한 가지 차이점을 들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섬세하고 생생한 그림과 재미있고 간결한 설명으로 30쌍, 모두 60마리의 다양한 생물을 수록해 그 특징을 견주어 관찰할 수 있다. 에그박사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생물들도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에 실려 있으며, QR코드를 찍으면 에그박사의 추천 영상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뿐 아니라, 생생한 영상으로 만난 생물의 특징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이밖에도 ‘에그박사의 이상한 생물 상식’에서는 생물들의 뜻밖의 기상천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를 사면 특별 부록 닮은꼴 사파리 브로마이드를 증정하며, 온라인 서점에서 살 때 ‘에그박사 그립톡’과 ‘친필 사인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우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일이 물리법칙 때문에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간다. 예를 들어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에도 많은 물리법칙들이 적용된다. 글자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빛, 우리가 쓰는 장치의 전자, 주위의 온도, 발아래 지구의 움직임까지도 물리법칙에 의한 현상이다. 아인슈타인은 정말 수학을 낙제 했을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진실인 이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수학이 아닌 다른 과목 성적이 낮아서 낙제를 했다고 설명한다. 흔히 수학을 포기하거나 수학을 못해도 인생을 사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의 핑계 거리였던 이 말은 팩트 체크가 일상화 된 현실 속에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바로바로 대화에 써먹을 수도 있다. 회의 중 신선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수업 시간에 친구보다 똑똑한 학생으로 보이고 싶다면, 결혼식이나 동호회처럼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서 자신의 ‘있어빌리티’를 돋보이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제임스 리스(James Lees) 영국의 과학 강연가. 요크대학에서 나노 단위 물질의 열전도에 대해 연구했으며 영국 전역에서 물리학 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요즘 뜨고 있는 맛집의 메뉴가 알고 싶거나 새로 출시된 전자 기기의 사용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제 우리는 ‘녹색창’ 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검색해 최근 직접 촬영한 이미지와 소소한 팁을 곁들인 동영상으로 궁금증을 해결한다. 검색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인 것이다. 저자는 글로벌 IT 공룡 기업인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디즈니 등이 그들의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데, 이들의 움직임은 곧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가 플랫폼에서 콘텐츠 주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근 사용자들은 인터넷 기반으로 유통되는 동영상, 소셜미디어, 게임, 음악, 팟캐스트, AR·VR 등 미디어 산업 전 분야에서 나만을 위해 특화된 맞춤 콘텐츠, 내가 찾는 것 그 이상을 찾아주는 추천 검색, 여기에만 있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호하고 소비하는 추세다. 즉 양질의 콘텐츠가 플랫폼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의 힘과 플랫폼의 트렌드와 방향을 읽는 시간을 가져보자. <콘텐츠가 전부다> 지은이 노가영, 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지난달 31일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1권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를 펴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2009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 10권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에서는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마장축산물시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지에서 활동했던 상인들의 구술을 채록, 정리해 서울의 주요 시장들이 변천해온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구술 자료집에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에서 근무하며 시장 운영 전반을 살핀 곽명용,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상인회 회장으로서 상인들의 처지를 대변했던 박점봉, 광장주식회사의 대표로서 광장시장을 유지하고 상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힘써온 송호식, 서울시 공무원이었다가 마장축산물시장에 들어가 축산유통업체의 대표로 자리 잡은 이영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의 형성과 성장을 모두 지켜본 최화섭과 오정민, 용산청과물시장 시절에서부터 가락동 청과시장으로의 이전과 성장 등을 이끌어온 이강하, 최필남 등이 등장한다. 곽명용과 박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계절이 3번 바뀌었는데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익혀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올바른 건강관리는 균형 잡힌 식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둘러싼 대중매체와 언론, 전문가들, 이웃들은 과장된 정보와 충고로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고 우리에게 왜곡된 식습관을 강요하며, 음식과 재료에 관한 편견을 갖게 한다. 저자는 소금, MSG, 알코올 등 나쁜 음식이라고 알려진 11가지 음식의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제시하여 세상에 나쁜 음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음식에는 장·단점이 있음을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건강을 지켜 나간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워하는 강하고 튼튼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학 코로나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 에런 캐럴 지음 ; 김홍표 옮김, 지식공작소,2020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무언가를 추구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내가 처한 상황이 단박에 바뀌지는 않지만 나라는 사람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져요. 그리고 좀 더 나은 내가 되면 어느덧 나를 둘러싼 상황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298쪽) <천년의 수업>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인간 삶의 태도에 관한 9가지 본질적 질문에 대한 성찰로 어떤 답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스 로마의 인물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등에 관한 오래된 물음들 즉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인생의 주제이다. 자신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던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는 착각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불멸의 명성을 얻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호메로스의 영웅들 이야기, 신이 되어 불멸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오뒷세우스의 선택은 죽음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삶은 영원하지 않고 행복은 계속되지 않으며 시시각각 고민에 휩싸이는 삶의 순간들이 죽음을 통해 더욱 소중하게 됨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거대한 서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황금시간출판사가 1918년부터 1919년까지 맹위를 떨친 대유행병(팬데믹), ‘스페인 독감’에 관한 이야기 《팬데믹 1918》을 펴냈다. 이 책은 스페인 독감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의 무자비한 횡보를 따라가면서, 그 질병에 직면했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 가족과 이웃, 친구와 동료를 수없이 잃어야 했고, 절차를 갖춘 매장 등 죽은 이의 존엄을 지켜줄 여유조차 없던 참혹한 이야기가 또 다른 팬데믹 시대를 지나고 있는 21세기에 충격을 안긴다. 16쪽 화보로 구성한 스페인 독감 시기 사진들도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갈 무렵,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2년 사이 세 번의 감염 파도가 몰아친 끝에 전 세계에서 1억여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의료계에서 바이러스의 존재조차 몰랐던 그때, 스페인 독감은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페스트의 뼈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고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안겼다. 그 공포로부터 인류는 어떻게 빠져나왔으며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역사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 캐서린 아놀드는 방대한 1차 자료와 기록 문서를 바탕으로 《팬데믹 1918》을 집필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비출판사에서 서수연 시인의 시화집 ‘저물지 않는 봄날’을 펴냈다. 서수연 시인의 《저물지 않는 봄날》 은 시가 사진이 되고 사진이 시가 되어 자연풍경에 사람이 들어가고, 사람풍경에 자연이 들어가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로 잡아준다. 또한, 가족의 정다운 눈길을 나누어 주고, 애인의 포근한 가슴으로 끌어 안아주며, 친구로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어 코로나19로 피곤해진 육체와 피폐해진 정신을 위로한다. 서수연 시인은 숲 해설가, 자연탐방가로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우리 삶이 저물지 않는 ‘언제나 봄날’ 일 수 있는 것에 대해 다뤘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긍정과 화해의 시학을 바탕으로, 자칫 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시를 김종식 사진작가의 사진과 더불어 <먼데이>, <대서특필> 그룹의 보컬인 서수연 시인의 활동이 하나가 되어 가슴을 끌어당기고 가슴에 담기는 시를 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다. ‘저물지 않는 봄날’은 총 4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시와 사진으로 담고 있으며, 작품 해설은 김송배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부이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시민의 역사교육과 역사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2004년부터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해왔다. 2016년부터는 서울역사강좌의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강의 내용을 대중 교양서 형태로 출간하고 있다. 이번 발간한 서울역사강좌 10권은 <서울 사람들의 생로병사>를 주제로 했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고, 늙고, 죽는 일은 모두가 같다. 하지만 의료가 발달하기 전 옛 서울 사람들의 삶의 풍경은 지금과는 어떻게 달랐을까?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총 13개의 주제로 생로병사에 대해 집필했다. “생(生)”에서는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의 출산과 육아, 삶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애를 소제로 다루었다. 조선시대에는 초산 연령이 낮아 출산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출산 후 몸을 회복하기 위한 산후조리가 중요했다. 《갑술이월삼칠일갱반소용》에는 삼칠일동안 왕실 여성들이 먹었던 산후조리 음식이 적혀있다. 강고도리(건고도어, 乾古刀魚 : 말린 고등어)로 국물을 우린 뒤 새우나 홍합을 넣은 미역국인 화반곽탕은 최고의 보양식이었다. 출산 이후 아이를 기르는 것도 만만치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