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C홀(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공예 전문박람회인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들로 참여한다. 먼저,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인 ‘케이 크래프트(K-CRAF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12.13.~15.) 이 자리에서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의 전승과 판로 개척을 위해 현대 디자이너와 협업해 대중적인 전승공예품을 개발토록 한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과 품질을 인증해 공신력을 높여주는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전시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전승자들의 전통공예 작품 90여 점을 출품했다. 전시에는 둥근 형태의 두루주머니를 금박과 백금박으로 화려하게 만든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박수영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이수자, 김주일 디자인주 대표), 반으로 접어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누비 가방’(하은정 국가무형유산 누비장 이수자, 김현지 원이어퍼포먼스 대표), 은 상감으로 장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백제와 신라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주제전 <자비의 금빛 미소, 두 보살의 만남>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부여 규암리 출토 금동관음보살상과 이와 비견되는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국보인 신라의 구미 선산읍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을 함께 선보인다. 2025년 사비백제 국보관 개관을 준비하며 마련한 이 전시에서, 두 보살상의 자비로운 금빛 미소가 전해주는 평온함을 느껴보면 좋겠다. 관람시각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압장료는 없다. 기타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운영과(041-833-8562)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서울 강남구)에서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공동으로 「제4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하 ‘전승공예대전’)」를 열고, 수상작 151점을 전시한다. 전시 시작 하루 전인 11일 낮 2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막식과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전승공예대전은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ㆍ계승하하고 그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공예 공모전으로, 신진 작가와 기성작가 등 기량이 뛰어난 전통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창구가 되어 왔다. 올해는 전통공예 12개 분과에서 모두 345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1차 심사(10.1.)를 거쳐 151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으며,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10.2.~11.), 전문가 현장실사(10.9.~15.), 2차 심사(10.22.)를 통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8개의 본상 수상작이 뽑혔다. ▲ 대통령상에는 김경미 작가의 ‘법화경 변상도’가 뽑혔다. 화려한 금니 표현과 작가의 세밀하고 정교한 필력으로 완성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변상도: 불교에 관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사후 100돌을 기려 특별한 선물 같은 전시 <GIFT Vol. 3 : 프란츠 카프카>를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무료로 연다. 이번 전시는 프란츠 카프카가 그린 드로잉 70여 점을 비롯해 국내 현대 미술 작가 노마, 박소진, 버터컵이 카프카의 내면과 세계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방문객들은 다섯 개 마당으로 꾸며진 공간을 통해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 소개를 마치 한 권의 책처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주말 낮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정각마다 5분 동안 인공 눈이 내리는 잔치가 진행돼 겨울 프라하의 밤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카프카의 집필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글쓰기를 하거나, 변신을 주제로 한 사진마당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부산 지역 책방 '카프카의 밤'과 협업한 책이야기하기(북토크)와 카프카의 드로잉을 활용한 블루 프린트 체험 등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T&G 상상마당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서울 서울 은평구 진관1로 93.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 바깥 쉼마당(라운지)에서는 2024년을 마무리하는 전시로 이세현 작가의 개인전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 전을 열고 있다.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 전은 <붉은 산수>를 창안한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전시로, 자연의 근원적 생명성과 우주의 영원성을 배경으로, 현실의 부정적 요소에 맞서 생명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예술적 변화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가는 대표 연작 <붉은 산수>에서 한국전쟁과 분단 이후 금기의 색이 되었던 붉은색의 도입과 동서양 미술의 결합을 통해 분단 현실과 이념 갈등, 정치, 사회적 이슈, 개인적인 서정과 경험을 한 화면에 조합하여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붉은 풍경 이면에 감춰진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와 비극적 서사를 드러내는 사건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자연과 우주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값어치를 탐구한다. 작가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 속에서 삶의 무상함을 인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춤예술센터는 오는 12월 13일~15일 저녁 7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4 전통춤 류파전’을 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2024 전통춤 류파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가지 류파(流派)의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 13일에는 김숙자류 김운선 춤, 12월 14일에는 이매방류 김명자 춤, 12월 15일에는 한영숙류 이철진 춤이 진행된다. 12월 13일은 김숙자 선생의 작품을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보유자이자 김숙자춤보존회 회장인 김운선 춤꾼이 선보인다. 김숙자 선생은 경기도당굿 굿판에서 추어지던 무속춤을 전통무용으로 재창조하며 전승했다. 특히 도살풀이춤은 경기도당굿에 대한 김숙자의 탁월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양식화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김숙자류 김운선 춤에서는 부정놀이춤, 입춤, 설북춤, 도살풀이춤을 선보인다. 12월 14일은 이매방 선생의 작품을 국가무형유산 승무, 살풀이춤 전승교육사인 김명자 춤꾼이 선보인다. 이매방 선생은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춤의 예능보유자로 7살 때 춤을 배우기 시작해 2015년 세상을 뜨기까지 80년이 넘게 춤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이매방류 김명자 춤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는 뮤지컬 <아이참(Eye Charm)> 공연을 하고 있다. 1930년대 경성, 뛰어난 감각과 숨길 수 없는 끼로 세상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인 인물 '현석', 멋을 향한 욕망으로 우리나라 처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멋의 중심지인 '석주 미용실'을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개척한 현석주의 이야기다. 상징적인 무대 미술과 함께 <아이참>만의 독특한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한 시대를 풍미한뷰티크리에이터 현석주를 완벽히 소화할 화제의 배역! 모델 겸 영화배우 장윤주의 끝없는 런웨이, 선보임 27년 만의 첫 뮤지컬 도전!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방진위! 뮤지컬 <아이참(Eye Charm)>은 우리나라 처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최초의 전기펌(perm)을 시행했던 미용사 오엽주의 삶을 창작 동기로 하고 있다. 출연진은 현석주 역에 방진의ㆍ장윤주(이중 배역), 구호 역에 이휘종ㆍ이주순(이중 배역), 지현서 역에 문진아, 심주희 역에 이상아가 무대에 오르며, 그밖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오는 12월 6일 낮 11시 대강당에서 개관 30돌 기림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994년 12월 7일 개관하여 해마다 특별전시,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을 펼쳐오며 우리 지역 대표 국립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이를 기리기 위하여 국립대구박물관이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이 행사와 함께 개관 30돌 기념 특별전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을 연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박물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한 사진전을 비롯하여, 박물관 뒤 옥외 전시장을 새로이 단장하였고, 개관 30돌 자료집 《1994-2024 국립대구박물관 30년》을 펴냈다. 개관 30돌 기림 특별전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2024.12.7.~2025.3.3.)>에서는 《삼국유사》부터 향꽂이까지 우리나라의 향 문화를 알려주는 전적, 회화, 공예품 등 275건 372점의 다채로운 전시품이 선보이며, 여기에는 국보 3점, 보물 10점이 포함된다. 전시는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국보), <통도사 청동 은입사 향완>(보물), <해인사 감로도>(보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4개 나라(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주한 대사관 대사, 18개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이 명보아트홀에서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JUMP)를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국 대사,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한국 공연 문화를 체험하고, 각국 담당자들의 문화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점프(JUMP)는 무술 117단 가족의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뒷이야기에 화려한 액션을 더하여 만든 공연으로,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 공연과 뉴욕 브로드웨이 상설공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돠었고, 국내 처음 중국 33개 도시 탐방 등으로 전 세계 50개국 152여 개 도시에서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의 환호와 갈채를 받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다. 점프(JUMP) 김경훈 프로듀서는 “올해 10월, 새롭게 오픈한 점프 전용극장에 전 세계 관객분들이 매일 찾아 주셔서, 기쁘고 활기차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점프(JUMP)는 비언어 공연(Nonverbal performance)으로 언어의 장벽을 낮추고, 한국 가족의 모습과 코믹한 일상을 담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애무용예술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은 12월 4일, ‘2024 마구포용교육’ 하반기 교육 과정이 성황리에 끝났음을 알렸다. 마구포용교육은 마포구 ‘2024년 주민참여예산지원사업’의 하나로 장애인ㆍ비장애인, 아동ㆍ청소년, 성인ㆍ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마포구 주민들에게 포용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서로 소통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활성화, 지역문화 값어치 창출 등 주민들 사이 화합과 협력, 상생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하반기 교육은 지난 8월부터 5달 동안 7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성인ㆍ어르신 국악, 성인 요가, 어르신 요가, 성인 한국무용, 어르신 한국무용, 성인 한국창작무용 등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그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은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 2024 향상발표회’ 무대에서 야심 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 가운데 한 명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와 리듬을 배웠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라며, "생전 처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설레이고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무용 수강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