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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아들 #딸 #좋은말씀 #명언 #토박이말 #살리기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마스제퍼슨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6-아무 하는 일 없이...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아무 하는 일 없이 헛되이 때새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우리가 늘 뭔가를 한다면 놀라우리만치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다."야 이 말씀은 미국 독립선언문을 쓴 '토마스 제퍼슨' 님의 말씀이라고 해. 내가 늘 하는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말이라 반갑기도 했어. 가만히 하루를 돌아보며 어떻게 때새(시간)를 보내는지 생각해 보렴. 일어나서 다시 잠이 들 때까지 내가 헛되이 보내는 때새는 없는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야. 그런 때새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고 그런 때새에 무엇이든지 하면 놀라울 만큼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이지.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기쁜 마음으로 몸을 깨운 뒤 물을 한 그릇 먹는 게 좋다는 구나. 그 다음에는 몸을 골고루 가볍게 움직인 다음 해야 할 일을 챙겨 보고 아침밥을 챙겨 먹으면 기운 넘치는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다니 너희들도 해 보면 좋겠구나. 미리 익힘과 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살갗 붇다 힘살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47쪽부터 48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7쪽 첫째 줄부터 둘째 줄에 걸쳐 ‘살갗 아래 쌓여서 열이 밖으로 흩어짐을 막고, 또 뼈와 뼈 사이에 붙어서 팔다리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 준다.’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살갗 아래 쌓여서 열이 흩어짐을 막고’는 어려운 말을 썼다면 어떻게 썼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피하에 축척되어 열 발산을 차단하고’와 같이 쓰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옛날 배움책에서는 보시다시피 ‘피부’라는 말을 ‘살갗’이라 했고 ‘발산’은 ‘밖으로 흩어짐’이라고 했으며 ‘차단’은 ‘막고’를 써서 아주 쉽게 만들었습니다. 그 뒤에 나오는 ‘뼈와 뼈 사이에 붙어서 팔다리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 준다.’도 ‘운동’을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지만 참 쉬워서 좋습니다. 일곱째 줄과 여덟째 줄에 걸쳐 ‘우리 몸이 자라고 붇게 해 주는 흰자질’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라고’도 요즘 흔히들 쓰는 ‘성장하고’라는 말을 쓰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오너 코드, 아너 코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명예 규율’을 꼽았다. ‘오너 코드, 아너 코드’는 특정 단체의 구성원이 그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준수하는 행위 규범이나 윤리의 원칙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꾸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오너 코드, 아너 코드’의 대체어로 ‘명예 규율’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너 코드, 아너 코드’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명예 규율’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다붓하다 [토박이말 살리기]1-43 다붓하다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다붓하다'입니다. 이 말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매우 가깝게 붙어 있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한글학회에서 펴낸 '우리 토박이말 사전'에는 '떨어진 사이가 바투 붙은 듯하다'라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여기서 '바투'가 '두 일몬(사물) 사이가 꽤 가깝게'라는 뜻이니까 풀이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말을 쓴 사람이 없었는지 보기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알고 나면 쓸 일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요즘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힘들어 하는 요즘 '드물게 지내기(사회적 거리 두기)'를 자주 듣게 되고 말하게 됩니다. '가깝게 붙어 있지 마라'고 할 때 '다붓하지 마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이 말과 이어지면서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을 뜻하는 '다붓다붓'이 있고, "아이들은 아랫목에 다붓다붓 모여서 놀이에 빠져 있었다."는 보기월이 있습니다. '여럿이 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들여름달 #5월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들여름달(5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무지개달(4월)이 갔습니다. 어느새 덥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이 여름이 비롯된다는 ‘들여름(입하)’이라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들여름달(5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알려 드릴 테니 알아두셨다가 앞으로 자주 써 보시기 바랍니다. 들여름달(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바다의 날과 같이 토박이말로 된 기림날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에는 앞날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키울 수 있도록 해 주는 일과 함께 언니와 아우가 서로 띠앗이 좋게 지낼 수 있도록 북돋워 주는 일에 함께 마음을 쓰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내리사랑이 오롯이 이어져서, ‘어버이날’에는 늘 아들, 딸을 그느르라 몸과 마음을 바치시는 어버이를 챙겨 드리는 올리사랑으로 꽃을 피우는 뜻깊은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온 나라 곳곳에 구순한 집안이 넘쳐날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세계 으뜸글자 한글은 조형에서도 과학적인 창제 방식이 드러난다. 신비로움을 담고 있는 한글의 조형성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려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여기 “한글 엽서 디자인”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한재준 교수가 진행하는 활자꼴을 만들거나 다루는 기초 디자인 과정에서 이끌어낸 학생들의 결과물이다. 이 실습 과정은, 수년 전부터 ‘한글디자인’ 또는 ‘타이포그래피’ 과목의 기초 실습 과정에서 진행해 왔는데 ‘헬로(hello)’ 대신 ‘안녕’ 또는 ‘안녕하세요’를 멋지게 디자인해서 한국어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작된 온라인 실습을 강화하여 더욱 알차게 준비한 결과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 널리 알리는 중이다. 출발은 “안녕하세요”로 시작하지만, 점차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글귀도 끌어내고,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누리소통망에서 “#swu안녕하세요”, “#helloswu”, "한글예술" 등으로 검색하면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편집자말)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다떠위다 #소란하다 #혼잡하다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42 다떠위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다떠위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함부로 마구 덤비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사람이) 많이 한데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마구 덤비다."라고 풀이를 했습니다. 두 가지 풀이에서 같은 것은 뽑아 내면 '많은 사람이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마구 덤비다.'입니다. 흔히 많이 쓰는 '소란하다', '혼란하다', '혼잡하다'에 '마구 덤비다'를 더한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가게에 사람들이 어찌나 다떠위는지 옷을 겨우 살 수 있었다."와 같은 보기월을 보면 어떤 뜻인지 느낌이 오실 것입니다. 에누리를 많이 해 주는 때새(기간) 큰 가게에 사람이 몰려서 서로 먼저 사겠다고 덤비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로 알맞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아니지만 짐승 여러 마리한테 같이 먹이를 주었을 때 먹이를 먹는 모습을 나타낼 때도 쓸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늧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41 늧 한낮에는 여름처럼 덥다 싶었는데 어제는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서늘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올 때는 살갗에 닿는 바람에 춥다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죠. 그래도 봄은 물러가고 여름이 우리들 곁으로 바짝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늧'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일의 근원. 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앞으로 어떻게 될 장본(張本). 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라고 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풀이에 나온 '장본'을 찾으니 '어떤 일이 크게 벌어지게 되는 근원'이라는 뜻도 있고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고 하네요. 뒤의 뜻이 '장본인'이라는 말과 이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나온 '근원'은 '물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곳'이라는 뜻도 있고 '사물이 비롯되는 근본이나 원인'이라는 뜻도 있으니 '밑바탕'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그런데 비슷한말로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펫 로스 증후군(pet loss 症候群)’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꼽았다. ‘펫 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상실감,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여러모로 검토해 이렇게 바꿈말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ㆍ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또 이와 함께 자신의 업무 가운데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자발적으로 의미 있게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킴으로써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는 일을 뜻하는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은 ‘자발적 직무 설계’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