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 방북…정주영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세기의 사건'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DJ 재벌개혁 서슬 칩거하던 정 회장 소 1000마리 北에 보내겠다 20세기 최후의 전위예술 휴전선 개방됐다 외신‧전문가들 극찬 이어지는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합의 남북경협 확대‧교류 물꼬 터 [내년 탄생 100주년-소처럼 우직했던 천재적인 뚝심의 기업가] 내년이면 현대그룹을 창립한 고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지속가능 경제를 이끌고 있는 그린경제는 기업인은 많아도 사람냄새 나는 기업인이 적은 현실에서 한국경제의 거목 정주영 회장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정주영 회장은 우직한 소처럼 기업을 일군 기업경영자로서, 더 나아가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거인이었다. 기업가 정주영 회장의 삶은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모르는 현대인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말 오전 임진각. 화환을 목에 건 황소 옆에 정주영 명예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한 마리의 소가 1000 마리가 돼 그 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1998년 6월 16일 언론은 이렇게 83살의 정주영 회장이 트럭 50대에 500마리의 소떼를 싣고 판문점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