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설악산생태탐방원(원장 이기석)에서 5월 29일(토) 3쌍의 부부가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의 대상자는 신청받은 다문화 가정 2쌍, 사회적 약자 1쌍으로 뽑혔고, 다문화 가정가운데는 베트남 1명, 독일 1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신랑, 신부로 구성되어 설악산 비경이 마주 보이는 야외공간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참가하는 부부에게는 야외 결혼식장, 예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드론 영상 촬영) 및 사진첩, 웨딩사진, 명소 야외촬영 등을 지원하여 코로나19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사했다. 설악산국립공원에서 결혼식이라는 색다른 경험에 맞게 식이 끝난 뒤에는 설악산 내에 있는 백담사 주지스님과 차담을 통해 결혼생활을 앞둔 부부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게는 설악산국립공원 생태관광의 기회와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의 숙박을 제공해 신혼부부에게 자연 속 특색 있는 경험과 편의를 봐주었다. 아울러 하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유관기관의 자료*,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하여 추계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6월 8일 공개했다. 이번 잠정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수립 및 이행점검을 위해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잠정 추계한 결과다. * 2020년 에너지월보, 수출입통계, 가축동향조사 등 2020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4,860만 톤으로, 전년 잠정치 대비 7.3%, 현재까지 최정점을 기록했던 2018년 7억 2,760만 톤 대비 10.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에 이어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든 사례가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와 산업공정 분야가 전년대비 각각 7.8%, 7.1% 준 것으로 추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준 이유는 발전,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세먼지ㆍ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따른 석탄 발전량 감소**(13.6%↓), 신재생 발전량 증가(12.2%↑), 총발전량 감소***(1.9%↓) 등의 영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영국의 식품회사인 워커스사는 2007년에 감자칩 한 봉지를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75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봉지에 표기하였다. 영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탄소발자국이 표시된 상품을 우선 구입하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사서 지구환경보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후 다른 회사들도 제품에 탄소발자국 표시를 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탄소발자국이라는 용어 대신 ‘탄소성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2009년 2월부터 환경부 고시 <탄소성적표지 인증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탄소성적표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및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 주도로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법적으로 강제하는 인증제도가 아니라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임의적인 인증제도이다. 이 제도는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차를 두고 시행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엘지(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6월 1일 오후 엘지사이언스파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박형세 엘지(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텔레비전, 사운드바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면서, 기존 플라스틱도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등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엘지(LG)전자는 올해부터 텔레비전과 사운드바 본체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원료의 약 30%를 폐자동차 전조등 또는 폐가전제품 등을 재활용하여 생산한 재생원료로 대체한다. 또한, 페트병 재생원료를 100% 사용한 직물 소재를 외관에 적용한 사운드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사운드바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종이 완충재로 대체하며, 에어콘 실외기의 포장에 사용한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완충재도 다회용 포장재로 교체한다. 또한, 엘씨디(LCD) 텔레비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30%에 불과한 오엘이디(OLED) 텔레비전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200년 이상 소요되는 대표적인 난분해성(難分解性) 물질로써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과 유독성 물질들은 지구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은 연간 2.6천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미국은 플라스틱 생산량 3.5천만 톤 가운데 9% 만이 재활용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늘어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가 시급하다.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세계 각국은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거나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바이오플라스틱 분야 연구역량 강화 및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서의 목재의 활용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금)에 ‘국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소재 연구단장이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투명 유리창 등 인공구조물에 의해 폐사하는 야생조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참여 조사 지침서’를 5월 31일 펴낸다. 이번 지침서는 야생조류 폐사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조사하는 방법, 조사 결과를 기록하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담고 있다. 아울러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이유를 투명유리의 특성과 조류의 생태적 측면에서 설명했다. 야생조류는 안구가 측면에 위치해 원근 구별을 위한 시야의 범위가 좁아 유리창 충돌에 취약하며, 빠른 비행속도와 약한 골격구조로 인해 유리창에 충돌하면 매우 치명적이다. 투명 유리창에 '5×10 규칙'이 적용된 일정 간격의 점을 찍으면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다. '5×10 규칙'이란 대부분 조류가 수직 간격 5cm, 수평 간격 10cm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일컫는 말로 미국조류보전협회를 통해 알려졌다. 지침서는 조사 시 준비사항, 장소 물색, 사체를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 등 실제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실었다. 조류 충돌 교육 자료 및 1인 조사 활동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담비가 나무를 타는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 공개했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담비는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꿀부터 포유류, 설치류, 곤충류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산림이 울창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담비는 산림 내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하였으며 나무를 타고 이동하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습성으로 인하여 실제로 이동하는 장면이나 먹이 활동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에 생생한 담비의 모습이 포착된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오래전부터 담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처음이다. 광릉숲에서 담비가 소나무 사이로 이동하는 생생한 장면은 산불감시 활동을 하던 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광릉숲에서는 2∼3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고 있다. 김재현 광릉숲보전센터장은 “광릉숲은 이번에 목격된 담비를 비롯하여 2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산림생태계를 잘 보존해 갈 수 있도록 많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LG전자(주)의 후원을 받아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교체 및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근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전용 휴게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했으며, 현재 총 5곳(서초, 합정, 북창, 상암, 녹번)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G전자(주)가 서울시에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 시는 후원물품을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쉼터 4곳(서초, 합정, 북창, 녹번)의 노후 에어컨 교체와 오는 7월 서대문구에 개소예정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활용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LG전자(주)는 5월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쉼터 휘센 에어컨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양 기관은 플랫폼 및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다졌다. 기증식에는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 박준성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직원 160명이 2021년도 봄철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코로나19의 나라 안팎 확산 등으로 농번기 농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곤란에 처해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을 지원했다. 장소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있는 안동 관내 도산면, 와룡면, 경북 봉화군, 경북 예천군 등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전 직원을 4개 부서로 나누어 부서별로 도산면 동부리 과수원에 사과 적과, 와룡 감애리 사과 적과, 봉화군 명호면 사과 적과, 예천군 감천면 자두적과 및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시행하였다. 도움을 받은 농가(김수만, 봉화군)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부족으로 농촌일손 가뭄에 시달리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도 해마다 봄ㆍ가을 주변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9-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날씨가 갈수록 더위지는 것을 몸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하는 일도 있더구나. 요즘 아이들이 말로 하는 것을 넘어 몸으로 부딪히는 것을 보면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싶기 때문이지. 우리 아들, 딸은 요즘 마음 날씨, 마음씨가 어떤지 궁금하구나. 늘 하는 말이지만 좋은 생각, 좋은 말을 될 수 있으면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쉬운 일을 어려운 일처럼, 어려운 일을 쉬운 일처럼 맞아라. 앞의 말은 제믿음이 잠들지 않게, 뒤의 말은 제믿음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스페인 예수회 사제이자 신학교수였던 발타사르 그라시안 님께서 남기신 거라고 하는구나. 흔히 말하는 '자신감'을 갖고 살라는 뜻을 담은 좋은 말씀 가운데 으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말이지. 앞서 했던 말을 되풀이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우리가 살다보면 '나를 가장 사랑해 주고 믿어 줄 사람은 나'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고 또 남한테도 하게 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지. 하지만 여느 때에는 그런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