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방부와 경찰청, 섬유산업연합회와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적으로 사는 자원순환 서약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국방부는 1만 벌, 경찰청은 2천 벌의 국내 페트병 재활용 의류를 사기로 약속했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 전 단계 개선과 정책 지원을 하며, 섬유산업연합회는 회원사의 국내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에 군인과 경찰이 입을 예정인 투명페트병 기능성 옷은 여름용과 겨울용 운동복 1만 벌, 간이근무복 6백 벌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가격은 아래 윗옷 한 벌에 3만 5천 원 안팎로 모두 4억 1천만 원에 이른다. 이날 서약식과 함께 국내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전시회는 배출부터 제품화까지 투명페트병의 재활용 전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페트병, 재생원료, 원사 등을 전시했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플리츠마마 등 기능성 의류업체(업체명 가나다 순)는 국내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서약식, 전시회와 더불어 혁신제품 설명회도 열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디자인 ‘약쏙상자’가 탄생했다. 약의 종류와 포장지별로 분리수거를 한 후 근처 보건소 등에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리플렛, 폐의약품 수거상자를 만드는 교구세트, 폐의약품 처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3월 말까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약쏙상자’ 교구 7,500개를 배포해 보건교육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관련 홈페이지에 파일도 게시한다. 청소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충전소’ 벤치도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서 제작됐다. 대학재학 중 청소노동자들의 휴게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접근한 한 대학생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는 발 받침대, 청소도구 거치대 등이 설치된 벤치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3월 중순 설치된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해 총 5개의 생활문제 해결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전공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리산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고사목 현황 파악을 위해 고해상도 항공영상 기반 인공지능기술을 최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립공원공단이 구상나무 등 상록침엽수의 고사 현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인공지능개발업체인 ‘㈜다비오’ 및 항공영상측정 업체인 ‘삼아항업(주)’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해상도 항공영상 기반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를 포함한 아고산대 상록침엽수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고사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쇠퇴 현황 및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기술이 개발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연구에 이번 인공지능 기반 판독기술이 도입되었으며, 이 기술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일 동안 약 41㎢ 면적을 대상으로 고사목 5만 4,781그루를 자동으로 검출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기술 적용에 앞서 지리산 아고산대 침엽수 고사목 약 4,000그루의 질감, 형태, 색감 등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학습시켰고, 이를 토대로 학습시킨 정보량의 13배에 달하는 고사목 정보를 새로 얻었다. 연구진이 이번 인공지능 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서울시와 효성티앤씨의 ‘투명 폐페트병 재활용’ 협약을 통해 탄생한 의류, 가방 등의 제품이 10일 출시됐다.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1월 28일 효성티앤씨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처음 선을 보인 제품은 레깅스, 플리츠백 등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 8종류이다. 서울시가 자치구를 통해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선별하였고 이를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원사로 제작, 플리츠마마에서 제품화 해 출시 판매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 공동주택에서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무화 이전에는 투명 폐페트병 배출 시 별도 선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부가가치 재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페트 재생원료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제품출시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역형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시험 과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공공수거하는 투명 폐페트병의 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10일 칠보산 칠보치마 서식지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권선구 당수동 산 63 일원 3200㎡다. 칠보치마뿐 아니라 해오라비난초, 새매, 소쩍새,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 법적보호종이 다수 서식하는 지역으로 보호 값어치가 높다. 칠보치마 서식지는 2008년 ‘여기산(서둔동)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이후 13년 만에 수원시의 2번째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고,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ㆍ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보호구역에서 이용ㆍ개발 등 행위를 하려면 수원시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지정계획을 수립했고, 11월에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안)을 공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이름 붙였지만, 도시개발과 자연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환경부가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야. 이 말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정치가였던 앙드레 말로 님이 남기신 말이라고 해. 무엇이든 지며리 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그쪽으로 가기 마련이니 꿈과도 갈수록 가까워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해 다들 지난 이레 새배해(신학년)를 비롯해 다니고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구나. 그저 지난해 이맘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런 일을 이루겠다는 꿈을 꾸며 살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곳에 가 닿으려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그 길에 도움이 되는 책도 찾아 읽고 사람도 찾아 도움 말씀도 듣고 하면 더 좋겠지. 어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오랫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한 사람은 꿈을 품은 생각이 말과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그 말과 움직임이 마침내 내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꿈을 그리고 또 그리다보면 그리던 그 꿈과 가까워져 닮아간다는 말을 썼다는 생각이 들어. 꿈을 갖고 사는 하루와 그렇지 않고 사는 하루는 다를 수밖에 없을 거야. 갖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탄소중립 광고(CF)’,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법(아이디어)’, ‘국민이 상상하는 2050년 전환된 탄소중립 사회’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공모전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온라인 구글폼(url.kr/64dhzb)에서 받는다. 제출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뽑으며, 대상(1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작 부문에서도 고등학생 이하(1점), 대학ㆍ일반인(1점)에 상금 2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장려상(10점)에는 상금 30만 원을 준다. 최종 수상자는 환경부 누리집과 기후변화 인스타그램(@climatechange_now)에서 공개되며, 시상식은 지구의 날(4월 22일) 및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과 연계하여 열린다. 환경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홍보 수단으로 수상작품(탄소중립 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 속 곳곳에 태양광 부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 ‘태양광 시민 탐사대’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그린뉴딜 일자리로 창출된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올해 2기 30명을 선발해 8일부터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의 탐색, 발굴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탐사대가 태양광 부지 발굴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최적의 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의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의 환경·경제적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와 주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취지이다. 탐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업무역량을 더욱 강화해 부지 발굴에 나서고, 이후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실질적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복지시설 등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에너지설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부지 발굴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대원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직접 현장에 나가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자나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설치 필요성, 설치 지원제도, 절감수익 및 설치절차 상담·안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 ‘꿈의 엔진을 달다’ 양해각서(MOU)를 3월4일(목) 맺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SSCL은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후원금 1억5천만원을 전달하며 서울시는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하여 장애인 재활치료 사업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 6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SSCL은 2020년까지 총 7억 6,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후원금으로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장애인 재활치료실 공간개선 프로그램과 발달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추진, 지금까지 총 165개소 1,476명의 장애인을 지원하였다. 특히, 발달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장애유형을 고려한 음악 치료, 심리 재활, 다감각 자극 등 다양한 운영 방법을 통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 소재의 장애인거주시설인 우성원에서는 평형감각의 저하로 일상적인 보행이나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 대상으로 신체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담당자인 이래호 작업치료사는 “프로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선언한 서울시가 이를 주체적으로 실현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시민과 시민단체를 선정해 올해 사업비 총 1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4일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그린빌딩(건물) ▴그린모빌리티(수송) ▴그린숲(공원도시) ▴그린에너지(신재생에너지) ▴그린사이클(자원순환) 5대 분야의 시민실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과 이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원할 단체를 공모하는 ‘참여단체 지원 사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단체 지원 사업’은 단체만 참여가 가능하다.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은 시민협력사업의 취지에 맞추어 단체(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외에 일반 시민(3인 이상 시민모임)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은 5대 분야별 창의적인 시민 실천 아이디어 발굴과 실천활동을 지원하며 자유공모의 형태로 모집한다. 태양광 발전 확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자원순환 문화를 실천하거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 온실가스 감축안을 실천하는 개인 또는 단체 14개 내외를 선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