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실내 분위기를 개선하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난(蘭)’을 집안에 들여놓으면 어떨까? 난은 1~3개월가량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실내 공기도 맑게 해 반려식물로 매력적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가 중심으로 시도 중인 온라인 판매 사례와 난 소비 확대를 위해 개발한 포장재를 소개했다. 난 온라인 판매는 주로 농가에서 직접 포털사이트에 상점(스토어팜)을 열거나 꽃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플랫폼 예: 어니스트플라워, 쿠팡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기존 난 화분이 여러 식물체를 한 데 심어 크기나 가격 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웠다면, 온라인 판매 난은 식물체를 개별로 판매해 1~2만 원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값으로 살 수 있다. 또한, 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신선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접란으로 불리는 ‘팔레놉시스’는 가장 대중적인 난초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적응력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밤에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하므로 침실에 놓는 것이 좋다. ‘심비디움’은 대표적인 겨울 난초로 꽃이 화려하며 풍성하다. 낮은 온도와 습도에서도 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8일 경자년(庚子年)을 보내며 ‘2020년 산림청 10대 뉴스’를 뽑아서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국민, 언론인, 산림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12.11~12.23) 결과를 바탕으로 뽑혔다. 문항은 산림청이 2020년 배포한 보도자료(2020년 12월 12일 기준 517건)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0년 10대 뉴스는 ①한국형 산림뉴딜 대책,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 발표 ②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 확인 ③잘 가꾸어진 숲, 국민 1인당 연간 428만 원 혜택 제공 ④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⑤한국 산림경영성과 세계 1위로 분석(FAO 발표) ⑥생활권 숲 체계적 확충 기대되는 ‘도시숲법’ 제정 ⑦코로나19 피로감, 숲에서 회복하자… 국유림 명품숲 5곳 뽑아 ⑧나무로 빌딩 짓는 시대 온다… 목구조건축 규모제한 폐지 ⑨로봇 입고 산불 진화, 지능형 산림 안전시대 온다 ⑩국내 최초 야간 진화 헬기 '수리온'… “밤에도 산불 끈다” 등이다. 특히 이번 한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으로 마련한 ‘한국판뉴딜’과 함께 숲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도심 속 생활 밀착형 수목원’이 될 ‘수원수목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조성되는 수원수목원은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으로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11월 9일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을 누구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ㆍ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수원수목원에는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전시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선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시 숲의 생태를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습지원 ▲건조기후 지역의 식물을 전시해 기후변화에 따른 숲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조정원 ▲초지(草地)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초지원 등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한겨울에도 찾을 수 있는 겨울정원 ▲예술적으로 조성한 장식정원 ▲식용ㆍ약용 식물을 볼 수 있는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 과정을 볼 수 있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처리 및 부산물 재자원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 바이오연료 성형 장치, 전용 보일러를 개발하여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 및 청정에너지 활용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약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0대 다부처 과제로 선정된 중요한 국가적 현안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80% 이상인 유기성 폐자원이어서 잠재적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친환경적 처리 및 에너지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해서 요구되어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유용 토착미생물을 도출하여 대량배양 및 활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를 개발하였다. 이 유용 토착미생물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미생물 대비 내염성(2→5%)과 내열성(30→50℃)이 뛰어나 분해소멸장치의 가동시간을 2배 이상 늘였다. 또한, 음식물쓰레기가 분해되는 중 생성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배추 생산 과정 가운데 정식(아주심기)과 수확 작업을 기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 기계로 처리할 수 있었던 경운(흙갈이)과 땅 고르기, 피복(덮기), 방제 작업에 더해 인력에만 의존하던 정식과 수확 작업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은 자동 정식기 1종, 반자동 정식기 2종 등 정식 기계와 수집형 배추 수확기다. 자동 정식기는 규격화된 육묘 상자에 균일하게 배추씨를 뿌린 뒤 25∼30일 동안 길러 작물 길이가 7∼10cm가 됐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둥근 외두둑 1줄 재배 시 자동으로 모종을 뽑아 심고, 심는 간격은 10∼7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육묘 상자에서 모종을 뽑아 정식기에 공급하면서 심는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을 20∼6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작업 시 운전자와 모종 공급자 2명이 필요하다. 특히 평두둑 2줄 재배 시 한 번에 2줄씩 심는 2조식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은 22∼60cm까지, 줄 간격은 30∼70c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정식기를 쓰면 다양한 재배 양식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행궁광장에 있는 ‘미술관 옆 화장실’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낮 2시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상작으로 뽑힌 미술관 옆 화장실은 수원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미술관을 닮은 현대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또 하나의 미술관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내부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구성이 돋보인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여성을 배려해 남성 화장실보다 넓게 배치했고, 20개의 변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아용 변기와 소변기, 세면대 등 영유아 맞춤형 기구들이 갖춰진 영유아 화장실과 넓은 장애인 화장실, 여성전용 화장실(파우더룸)도 있다. 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를 갖춘 수유실로 영유아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최대한 배려했으며, 칸마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 설치도 빼놓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 내부시설은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된다. 이처럼 모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난초과식물 120종의 생태적 특성과 관리기법을 소개한 《난초과 식물 관리도감》을 펴낸다. 이번에 발간한 《난초과 식물 관리도감》은 국립생태원이 소장하고 있는 558종의 난초과식물 가운데 덴드로비움, 카틀레야 등 원예와 생태학적으로 값어치가 높은 120종을 수록했다. 난초과 식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그간의 연구와 관리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환경의 실내ㆍ온실에 맞는 생육관리법을 소개했다. 온실 환경에서의 개화정보와 적정한 습도, 빛, 해충 민감성, 배양토 조성 등의 관리요령도 자세하게 수록했다. 난초과는 속씨식물 가운데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여러해살이풀이다. 전 세계에 2만 5,000종 이상이 널리 분포하고 있는 식물군이며, 꽃의 모양과 향기가 좋아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무분별한 채취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난초과 식물 전체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육상 식물 가운데 88종 중에서 광릉요강꽃, 금자란, 나도풍란 등 11종이 Ⅰ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 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우리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을 감상하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산책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피해 예방을 위해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徐有榘)가 제안한 농법을 오늘날 도시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전통 농업 본보기’를 개발했다. 서유구는 농촌경제 정책서인 《임원경제지(1827년)》에 밭고랑을 의미하는 ‘견(畎)’과 씨앗을 뜻하는 ‘종(種)’을 합친 ‘견종법’을 제안했다. ‘골 재배법’ 혹은 ‘골 뿌림법’으로 불리는 ‘견종법’은 밭을 두둑과 고랑으로 나누고 봄부터 가을에는 두둑에, 농사가 어려운 겨울에는 고랑에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곧, 추운 겨울 두둑 흙을 덜어 고랑을 덮어줌으로써 보온 효과를 얻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만든 ‘한국 전통 농업 본보기’는 견종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도시 텃밭이다. 옛 견종법과 달리 두둑과 고랑에 작물을 동시 재배하도록 고안했으며, 특히 기존 도시 텃밭보다 고랑 폭을 2배가량(60∼90cm 정도) 넓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텃밭에 작물을 심어 가꿀 수 있도록 알맞은 식물 조합도 제시했다. 두둑에는 △봄ㆍ가을=상추ㆍ부추ㆍ대파ㆍ배추 △겨울=무ㆍ갓ㆍ시금치 등 채소류와 바질ㆍ오레가노ㆍ차이브ㆍ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천로 약 850m 구간(남부순환로 봉림교∼신사동 우방아파트)을 걷고 싶은 '초록풍경길'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공모사업에 응모ㆍ선정돼 시비(13억 5천만 원)와 구비(13억 5천만 원) 모두 27억 원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며, 기존 4∼6차로의 도로를 2개 차로로 줄이고, 하천 구간에 보도를 신설해 초록빛 산책로를 조성한다. 교통량과 비교해 과도하게 많은 차로 수와 넓은 차도 폭을 축소해 열악한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보도 없이 거주자 주차구역만 설치된 도림천 측에 주차구역을 유지한 채 보행자 전용 도로를 설치해 차로 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넓어진 보행로에 가로수와 전신주 등 보행 장애물을 이전ㆍ교체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수목 식재를 통한 녹지 공간 및 그린월 그늘시설 등 주민들에게 초록빛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초록풍경길과 맞닿아 있는 도림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동 측에 도림천 드나듬 시설 2개 소를 추가 설치해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보행자 중심의 자연 친화적인 도로를 조성한다. 관악구는 통행량이 많은 신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