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오는 6월 27일 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6월 6일(월)부터 6월 20일(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전북지역 소재 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단체접수와 개별접수, 현장접수로 이뤄지며, 선착순 300명 안팎으로 제한하여 받는다. 먼저 단체접수는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소속 학교 담당교사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문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개별접수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참가희망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되고, 현장접수의 경우 당일인 27일(월) 낮 1시부터 2시까지 단체접수와 개별접수의 인원을 고려하여 참가자를 확정한다. 이날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출품작은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선정해 시상하며, 입상작은 오는 7월 18일(월)부터 8월 31일(수)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본관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6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창덕궁 및 창경궁 수도관 설치 계획도’(이하 ‘계획도’)를 6월 2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계획도’는 1908년 창덕궁과 창경궁에 철제 수도관을 배치하기 위해 제작한 도면의 청사진으로, 근대적 측량술로 그린 창덕궁과 창경궁 도면 위에 수도관의 배치와 규격, 소화전의 위치 등이 표기되어 있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수도관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하여 금호문을 통해 창덕궁 내부로 들어온 뒤 창덕궁과 창경궁의 여러 전각을 거쳐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설계되었다. 도면이 그려진 1908년은 서울에 수도가 공급된 이후로, 기존에 설치된 수도관을 궁궐 내부로 연장하여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소화전은 인정전, 대조전, 명정전, 낙선재 등 주요 전각 주변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화재에 대비한 방편으로 궁궐 안에 수도관을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현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5월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터 입구의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터의 기단 복구와 황룡사터 남쪽광장(가칭) 정비계획 등이 통과함에 따라 황룡사터와 주변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승인 조건: 별도의 기술지도 자문단 구성, 남쪽광장 담장은 시뮬레이션 후 규모결정 황룡사터 중문은 탱주와 면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으로, 회랑터 2동은 외벌대 장대석 기단으로, 기단석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남문터와 동ㆍ서편 건물터 3동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 탱주: 기단 면석과 면석 사이 기둥모양의 돌 * 면석: 탑의 기단 옆면을 막아낸 돌 * 가구식 기단: 목조건축 짜맞춤 구조를 모방한 형태의 기단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그간의 발굴조사 결과와 발굴과정에서 수습된 석재유물을 바탕으로 기단 복구에 대한 고증ㆍ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이번 설계에 모두 반영하였다. 기단복구 사업은 황룡사터 안에서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재 복구사업으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탑터, 금당, 강당 등의 중심건물 기단복구까지 추진되면 황룡사의 규모와 배치, 각 건물의 형태와 특징 등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현충사 중건 90돌을 기려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는 의열투쟁 비밀단체 ‘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을 역임한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의 유물로, ‘광복회’ 연락거점의 실체와 투옥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옥중 편지」는 ‘광복회’가 친일부호 처단 사건 등으로 대거 체포될 당시 투옥된 박상진이 공주 감옥에서 동생들에게 쓴 편지로, 공판을 위해 뛰어난 변호사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쓰이물산(부산출장소)이 물품의 대금을 요청하는 청구서인 「상덕태상회 청구서」는 ‘광복회’의 비밀연락 거점지로 삼았던 ‘상덕태상회’의 실체, 규모, 존속기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이 유물들은 1910년대 국내외 조직을 갖추고 군대양성, 무력투쟁, 군자금모집, 친일파 처단 등 항일 독립운동에서 큰 역할을 한 ‘광복회’와 총사령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미국 애틀랜타주에 있는 제지박물관이 소장한 우리나라 전통 한지 제작 도구 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사라진 전통 한지 제작법을 처음으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인 한지 제작 도구 ‘발과 발틀’은 미국인 종이 연구가 다드 헌터(Dard Hunter)가 1933년에 우리나라 세검정 인근 지역 한지 제작 공방에서 수집해간 것으로 그의 저서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조현진한지연구소’는 문헌조사와 현지 실물 조사를 통해, 본 발과 발틀은 옛날식 가둠 뜨기의 제작 도구이며 우리나라 전통 한지 제작에도 이 방법이 쓰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한지 발틀은 세로 148cm, 가로 72cm이며 발의 크기는 세로 125cm, 가로 72cm이다. 발 재료는 대나무였고 발의 세로방향 위아래 쪽 끝부분은 너비 약 2cm, 높이 약 1.4cm의 목재로 마무리되어 있다. 종이를 뜰 때는 두 사람이 발틀의 세로방향으로 마주 선 뒤, 양쪽 발 언저리에 길이 약 120cm, 가로와 세로 두께 약 2.5cm인 각목을 한 개씩 놓고 양손으로 잡은 후 물에 혼합된 원료를 발틀로 뜨면 각목 2개와 발의 양쪽 끝부분 목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랑채로 알려진 운현궁 아재당(我在堂) 재건공사의 준공식을 오는 27일 저녁 4시 경기도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내 아재당 현장에서 연다. * 아재당(我在堂): 흥선대원군이 거처하던 운현궁의 사랑채로 ‘내가 있는 곳’이란 뜻을 통해 대원군의 위세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건물 아재당은 1969년 운현궁 권역이 축소될 때 개인에게 매각되어 종로구 부암동 129-29번지로 이전되었다가 2002년 해체되어 경기도 화성시 자재창고에 보관 중인 부재를 2008년 문화재청에서 사들여, 2018년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서 파주 센터로 옮겨온 것이다. 상량문에 따르면 “원래 이 집은 조선 말엽의 개혁파 대원군이 건축한 운현궁 중의 아재당을 개축하였던 것을 다시 이 자리에 이축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2002년 해체 당시 건물의 사진과 복원에 사용한 부재를 살펴보면 궁궐 혹은 국가기관 건물을 짓는 관영건축의 기법을 사용한 격식 있는 건물이었음을 짐작게 한다. 아재당은 본채, 부속채, 사주문 등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168.95㎡다. 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慶州 玉山書院 無邊樓)」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사적 「옥산서원(玉山書院)」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산서원 외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중층으로 된 문루다. 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되었을 때 함께 세워졌으며, 주변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규모는 정면 7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좌우 측면에는 가적지붕을 설치하였다. 건물의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온돌방과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층은 가운데에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뒤 다시 좌우에 누마루를 구성하는 매우 독특한 평면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붕에는 숭정(崇禎), 건륭(乾隆), 도광(道光) 등의 중국 연호가 기록된 명문기와가 남아있어 수리 이력을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 가적지붕(또는 부섭지붕): 맞배지붕 측면에 덧붙여진 한쪽으로 경사진 지붕 * 숭정(崇禎), 건륭(乾隆), 도광(道光) : 순서대로 1637년, 1782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 8차 발굴조사’에서 가림성의 초축 성벽과 석축 배수로 등 백제가 사비도성 관문으로서 쓴 흔적을 확인하여 20일 아침 10시 30분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 발굴현장: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지토리 산 154번지 / 조사기관:(재)백제고도문화재단 ‘부여 가림성’은 백제의 수도 사비도성의 방어를 위하여 501년(동성왕 23년)에 쌓은 석축산성으로 백제가 쌓은 성터 가운 옛 지명과 축성연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성곽으로 역사적 값어치가 매우 큰 유적이다. 가림성의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2021년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8차 발굴조사는 가림성의 북쪽 성벽과 성 내측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2019~20년 조사에서 통일신라와 조선 시대 집수지가 확인된 바 있다. 올해는 성벽의 구조와 함께 성내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성 바깥쪽에서 안쪽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진행하였고, 그 결과, 백제 시대 처음 성벽이 조성된 후에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5차례 이상 고쳐 쌓은 성벽의 흔적과 성벽을 다시 쌓을 때마다 성 안쪽에서도 시설물을 지속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매장문화재 제도개선 방안인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방안’의 하나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영경) 간 3차 공동발굴조사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 발굴조사 대상지는 신라 왕족과 귀족의 집단무덤인 ‘사적 경주 대릉원 일원’ 내 쪽샘지구 유적의 신라 무덤 3기다. *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제고 방안 중 발굴조사의 공공기능 강화를 위한 대학 (고고학과)의 인력양성 장려 지난 2020년 6월 ‘경주 구황동 지석묘 공동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1년 5월 ‘경주 쪽샘지구 유적 공동발굴조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 간 상호협력과 공동 책임 아래, 연구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현장을 학생들에게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 경주 지역 신라문화권 전문 조사ㆍ연구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ㆍ행정ㆍ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하였다. 실습생들은 교과수업(야외고고학)과 연계하여 발굴조사 현장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등 2건을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은 1888년 주미조선공사관에서 초대 공사 박정양을 수행했던 서기관 이상재(李商在, 1850-1927)가 기록한 주요 외교문서의 필사본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된다. 먼저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使往復隨錄)》은 미국정부와 주고받은 문서의 한문 번역본과 외교활동 참고사항을 담고 있다. 그리고 《미국서간(美國書簡)》은 이상재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것으로 집안일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미국 상황(민주주의, 물가)’, ‘공관의 임대료’, ‘청나라로 인한 업무 수행의 어려움’ 등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자료들은 조선이 서양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한 워싱턴 공사관의 실상과 경인철도 부설 초기 자료 및 자주적인 외교활동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값어치를 지닌다. 국가등록문화재 「기아마스타 T600(롯데제과 제품운반용 경3륜 트럭)」은 1972년 기아산업(기아자동차의 전신)이 조립 생산한 삼륜화물차로 ‘삼발이’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