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는 뮤지컬 <시라노> 공연이 열리고 있다. 마도 시. 우리에게 필요한 갓대 높은 영웅! 세기를 뛰어넘은 클래식에 이토록 친밀한 영웅은 없었다. 만인의 존경을 받는 재치 넘치는 시인, 백인의 적도 두렵지 않은 용맹한 검객, 엇갈린 사랑의 운명 앞에서도 명예를 잃지 않는 '시라노', 권력과 불의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진실되고 품위있는 그가 온다! 모두가 기다린 5년 만의 귀환! 관객들이 뜨겁게 열광한 콧대 높은 이유 프랭크 와일드혼와 레슬리 브리커스, 두 거장이 탄생시킨 아름다운 음악과 깊은 여운의 이야기.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조형균, 폭발적인 가창력의 최재림, 고은성 새로운 출연진으로 합류. 더 다이내믹해진 무대와 황홀한 오케스트라로 2024년 연말, 거대한 감동을 선사한다! 출연진은 시라노 역에 조형균ㆍ최재림ㆍ고은성, 록산 역에 나하나ㆍ김수연ㆍ이지수, 트리스티앙 역에 임준혁ㆍ차윤해, 드가슈 역에 이율, 르브레 역에 최호중, 라그노 역에 원종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43. ‘국립정동극장’에서는 뮤지컬 <아이참(Eye Charm)> 공연을 하고 있다. 1930년대 경성, 뛰어난 감각과 숨길 수 없는 끼로 세상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인 인물 '현석', 멋을 향한 욕망으로 우리나라 처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멋의 중심지인 '석주 미용실'을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개척한 현석주의 이야기다. 상징적인 무대 미술과 함께 <아이참>만의 독특한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한 시대를 풍미한뷰티크리에이터 현석주를 완벽히 소화할 화제의 배역! 모델 겸 영화배우 장윤주의 끝없는 런웨이, 선보임 27년 만의 첫 뮤지컬 도전!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방진위! 뮤지컬 <아이참(Eye Charm)>은 우리나라 처음 쌍꺼풀 수술을 하고 최초의 전기펌(perm)을 시행했던 미용사 오엽주의 삶을 창작 동기로 하고 있다. 출연진은 현석주 역에 방진의ㆍ장윤주(이중 배역), 구호 역에 이휘종ㆍ이주순(이중 배역), 지현서 역에 문진아, 심주희 역에 이상아가 무대에 오르며, 그밖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3길 10. 고운빌딩 1층 ‘더 씨어터’에서는 뮤지컬 <바보사랑> 공연이 펼쳐진다. 2016년부터 시작된 <바보사랑>이 신촌과 압구정을 거쳐 흘러흘러 어느새 7번째 시즌으로 대학로에 입성하게 되었다. 오랜 인연의 스텝과 배우들이 다시 만나 더 따뜻하고 웃음을 주는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뮤지컬 <바보사랑>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4명의 남녀가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다. 진우와 한나, 맑음과 현석.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낸 여러분의 가슴설레는 사랑을 <바보사랑>과 함께 찾으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었다. 우리는 모두 언제나 사랑을 받고 우리는 모두 언제나 사랑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언제나 사랑을 궁금해한다. 뮤지컬 <바보사랑>과 함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면 좋을 일이다. 출연진은 진우 역에 이윤성ㆍ김우주, 한나 역에 김한나ㆍ차단비, 현석 역에 진규일ㆍ김미식, 맑음 역에 김서유ㆍ이현희가 무대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 10.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사의찬미>가 열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 격동의 시대 1926년, 한국과 일본을 뒤흔든 최고의 추문! 우리나라 첫 신극운동을 일으킨 천재 극작가 '김우진', 조선 첫 소프라노며 일제 강점기 신여성의 대표주자 윤심덕', 그리고 누군지 모르는 의문의 남자 ‘사내’가 출연하는 뮤지컬 <사의찬미> 뮤지털은 두 예술가의 의문스러운 동반 투신사건, 그리고 그 진실을 추적하는 숨막히는 긴박감을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의 삼중주 라이브로 현을 타고 흐르는 강렬한 감정의 선율을 선사한다! 가슴속을 파고드는 암울함과 처절함이 가득한 음악, 슬프고도 아름다운 윤심덕의 마지막 노래 '사의찬미'가 극 중 곳곳에 녹아들어 강한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더해지는 실황 삼중주는 인물들의 감정과 맞닿아 관객들에게 전율로 다가간다. "우린 새로운 세상으로 갈 거야. 준비됐어?" 출연진은 김우진 역에 정동화, 윤심덕 역에 김수연, 의문의 사내 역에 정민이 열연한다. 제작진은 예술감독에 송은도, 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시립성동청소년센터(관장 유재영)가 오는 10월 5일(토) 14시 '2024년 보훈 테마활동 공모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삶과 희생 정신을 주제로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 '청소년뮤지컬 소방관'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뮤지컬 소방관'은 국민과 공공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그들이 겪는 아픔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뮤지컬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현직 소방관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생생한 경험과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는 데 주력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얻은 실제 이야기와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작했다. 이 뮤지컬은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주인공들이 소방학교에서 겪는 훈련 과정과 그로 인한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방영웅들의 숭고한 마음과 희생 정신을 알리고자 한다. 유재영 시립성동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청소년뮤지컬 소방관'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향한 열정을, 모든 이들에게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성황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평등과 자유 등 작품이 담아내는 통시적인 메시지가 현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메시지를 시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시대 불문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이 전하는 통시적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이다. EMK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작'으로, 50여 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오스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거대한 팬덤을 양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본 공연이 기다려지는 예고편 영상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아래 EMK)는 8일 작품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각 인물들의 서사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예고편 영상을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1920년대 시카고 재즈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딥한 분위기 속에 차례로 벤자민 버튼 역, 블루 루 모니에 역, 마마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등장하고, 이내 제리, 스캇, 모튼, 머틀 역 배우들이 차례로 소개되며 이들이 펼쳐 나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벤자민 역 김재범은 재즈클럽에 앉아 있다 무언가 생각난 듯 미소를 지으며 글을 써내려 가는가 하면 술잔을 들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심창민은 마이크를 어루만지며 짙은 감성을 표현하다 이내 생각에 잠긴 온화한 표정으로 벤자민의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김성식 역시 피아노에 손을 올려보다 돌아서고, 재즈바에 앉아 무언가 써내려 가는 등 깊은 감성을 표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역시 같은 결을 따르면서도 저마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7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옛 ‘컬처스페이스 엔유, ’쁘티첼 씨어터‘)에서는 ㈜홍컴퍼니가 제작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뮤지컬 <여기, 피화당> 공연이 열리고 있다. 17세기 조선, 병자호란 이후 혼란했던 시기에 홀연히 나타나 백성들에게 통쾌한 희열을 안겨주었던 이야기, '박씨전'의 이름 없는 작가는 누구였을까? 현실의 시련을 잊게 하고 희망을 심어 주었던 서민들의 이야기이자 우리나라 첫 여성 영웅 소설인 '박씨전'의 작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역사적 사건에 허구적인 상상력을 더해 작은 이야기로 펼쳐내는 가슴 따뜻한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반짝이길“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곁에 있는 이들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소리를 남겨보려는 이들의 작고 단단한 반짝임을 이야기한다. 평범하고 어쩌면 누구보다 약한 이들이 세상에 남기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닿아 다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촛불의 작은 빛이 되어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국운이 불행한 탓... 유난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정성화 배우가 안중근 역으로 출연한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이 지난 12월 21일 첫선을 보였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원작 뮤지컬 ‘영웅’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상영 중이다. 초등학교 5학년 진급을 앞둔 딸이 텔레비전 광고를 보더니, 뮤지컬 영화 ‘영웅’를 보러 가자고 하였다. 4학년 때부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찾아보며 스스로 역사 공부를 하는 딸은 12월 16일 유관순 열사의 생일과 12월 22일 주시경 선생의 생일을 챙기는 열정을 보이며 독립운동가들의 행보를 찾아보고 있다. 그런 딸이 처음으로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한 영화가 안중근 의사에 관한 이야기니 나도 호기심이 생겨 예매를 서둘렀다. 딸은 영화를 보는 내내 웃고 울고를 반복하였다. 오른쪽 가운데 있는 손가락의 살들이 잔뜩 뜯겨 있길래 물어보니 눈물을 삼키느라 그랬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가 어떤 일을 했었는지 책으로 보고 알고 있었지만, 그 거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있었을 어려움과 고뇌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동지들을 잃고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되어도 안중근 의사의 “조국에 대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절절하게 느꼈다고 했다. 대한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레미제라블이 프랑스 소설이라면, 뮤지컬 페치카는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 실화다" 이는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그린 뮤지컬 <페치카>를 잘 대변하는 말이다. 어쩌면 이는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을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대한민국의 <페치카>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의 창작 뮤지컬 <페치카>는 시베리아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디아스포라 인간승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일생을 다룬 <페치카>를 만든 예술총감독 주세페 김은, "<페치카>를 무대에 올리는 일에 대해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 했습니다.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재형이 그랬듯이 우리도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 갈 것입니다." 라는 각오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열악한 재정 속에서도 오로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알리는 뮤지컬 작업에 혼신을 다 불어 넣어 만든 <페치카>는 3.1운동 100주년, 최재형 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