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관통하는 깊은 울림의 연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여경의 Letter ‘D’>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여경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이여경의 귀국 독주회는 어느 손에 이끌려 피아노와의 만남을 시작한 뒤 온전히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자리잡는 과정을 표현하는 곡들로 마련되었다. 모차르트 K.576 소나타 D Major와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곳곳에 숨어있는 D flat Major, D sharp을 첫음으로 작곡된 라벨의 ‘물의 유희’ 그리고 다시 D를 첫음으로 시작하는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으로 짜인 프로그램으로 레터 ‘D’를 통해 피아니스트 이여경의 15년 동안의 독일생활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띄우는 편지(Letter)로 담아내고자 기획하였다. “‘소리를 즐긴다’는 음악(音樂)의 본연의 뜻이 음악편지로 새로운 옷을 입는다. 1부는 ‘설렘’, ‘혼돈’을 표현한 무대다. 첫곡으로 선보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는 일명 ‘사냥 소나타’ 또는 ‘트럼펫 소나타’로 불리기도 하는 경쾌하고 생기 넘치는 곡이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럽으로 건너가 경험할 새로운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