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정상 도구(툴)로 속인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인해 계정 정보와 로그인 세션, 업무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명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원하는 도구로 속인 악성 확장 프로그램들이 대규모로 배포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식 브라우저 가게(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이름만으로는 정상 도구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악성 확장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과 주의사항을 함께 살펴본다. 실제로 ‘ChatGPT for Chrome with GPT-5’, ‘Claude Sonnet’, ‘DeepSeek AI’, ‘AI Sidebar with Deepseek’, ‘ChatGPT’, ‘Claude’ 등이 실제로 가장 많은 보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만 보면 유용한 안공지능 도구처럼 보이기 때문에 설치를 유도하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1. 주요 위험 유형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유포된다. 1) 정상 기능 위장형 광고 차단기, 문서 보기 프로그램, 번역기, 인공지능 도구 등으로 속여 설치를 유도한 뒤 계정 정보와 데이터를 빼앗는다. 2) 업데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특히 이들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1월 28일(수)에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기준(이하 공공누리)’을 개정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 28.)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합동으로 ‘공공저작물 인공지능(AI) 학습 활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저작물은 방대한 규모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의 중요한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에서는 개별 저작물마다 출처를 명시해야 하는 등 기존 공공누리 이용 조건으로는 인공지능(AI) 학습에 공공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0유형’ 및 ‘인공지능(AI)유형’ 신설 먼저, 공공저작물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누리 ‘제0유형’을 새롭게 도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지난 1월 20일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한국 전통 민화 제작 데이터 사업’ 성과보고회를 멸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에이치씨아이플러스㈜가 ‘한국 전통 민화 제작 데이터 사업’을 주관하였고, 국가유산진흥원은 가회민화박물관, 국립제주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기존의 생성형 인공지능 본보기는 한국 전통 민화의 독특한 화풍이나 도상을 왜곡하거나 부정확하게 표현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본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우리 전통 민화의 고유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한국 고유의 미학을 담은 전통 민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자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축된 데이터로는 ▲화목(畵目)*별 민화 이미지 3,779장 ▲상세 묘사 이미지 5,340장(모두 9,119장)과 이를 정밀하게 설명한 ▲한ㆍ영 멀티모달 캡션 데이터** 77,388건 등이 있다. 특히 가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나라가 오늘 1월 22일 인공지능(AI) 기본법을 시행한다.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규제법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첫 사례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그 영향력만큼이나 윤리적 문제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문제는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는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기본법은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고영향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개발과 제공, 이용 전반을 규율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안과 책임 있는 활동을 요구한다.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 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수칙도 함께 짚어본다.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은? 인공지능 기본법은 모든 인공지능 기술을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법은 아니다. 단순 분류나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사람의 생명과 신체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6년 2월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 35,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95개 과정 154회(집합교육 44회 / 이러닝 110회)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현직 사서의 재교육을 담당해 온 국립중앙도서관은 급변하는 도서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하고 있다. 2026년 사서교육은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과 서평 작성 등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도서관 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AI 교육 과정(9개 과정 14회 2천여 명 대상)은 보고서 작성 및 홍보물 제작 등 업무 효율화를 기본으로, 챗봇·웹페이지 구현 실습으로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터 교육 과정(13개 과정 26회 3천여 명 대상)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실무를 다룬다.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 현안을 객관적 데이터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으로 사서의 업무 부담은 낮추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무엇이 우리 삶의 ‘행복’과 ‘가치’를 결정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온 가치들이 기술의 진보 속에서 여전히 유효할까? 이런 질문을 품은 독자에게 『먼저 온 미래』 를 추천한다. 이 책은 인문·사회 교양 분야로, 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 바둑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인을 인터뷰하며 ‘인공지능(AI)이 이미 바둑계에 들이닥쳤다’는 경험을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바둑이라는 특정 분야에 먼저 찾아온 인공지능 시대를 치밀하게 관찰하며,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겪은 충격, 좌절, 그리고 새로운 가치 추구의 노력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바둑을 공부하는 방식, 대국을 관전하는 문화, 바둑을 통해 추구하던 가치까지 모든 것이 달라진 바둑계의 경험을 거울삼아, 저자는 인공지능이 문학, 예술, 그리고 다른 모든 업계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하고 인간의 고유한 가치가 무엇인지 논한다. 압도적인 실력의 AI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시대, 우리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 책은 기술의 환호나 공포 대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어떤 삶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을 재정립하도록 돕는 현실적이고 사유 깊은 지침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내 가장 큰 사진 전시인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이 막을 내렸다. 전시를 연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그동안 보수적 매체로 평가돼 온 사진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배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사진축전에서는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작가들의 전시, 협회 주최 인공지능 이미지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와 시상, 사진과 예술의 정의와 조건을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개념 전시 ‘BUT STILL HERE’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공지능 시대 사진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개념 전시 ‘BUT STILL HERE’는 사진의 핵심 요소인 빛을 제거한 검은 사진 액자와 AI 생성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진짜와 잘 보이는 가짜를 눈앞에서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예술의 기준과 성립 조건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생각을 유도하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는 고 이경모 작가가 1940년대 찍은 사적 다큐멘터리 사진과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가 같은 공간 안에 전시되면서 ‘현실의 기록’과 ‘비현실의 생성’이 한 공간에 겹치는 묘한 대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유수찬 한국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12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국악 창작ㆍ체험형 전시 ‘AI, 국악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국악원과 인공지능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주)이 공동 개발한 AI 학습용〈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들은 국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생성형 인공지능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국악 체험마당 “내가 직접 만드는 인공지능 국악 콘텐츠” 이번 전시는 대형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체험 디바이스, 실제 국악기 연주 공간을 갖춘 몰입형ㆍ인터랙티브 체험마당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공지능 국악 작곡 체험’을 마련해, 관람객이 국악 음색ㆍ장단 데이터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음악 제작을 직접 실습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국악기 활용 실연 참여와 국악 연주융합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악의 새로운 변화와 확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국악 체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12월 9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 구축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학습용 국악 데이터 구축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악 데이터의 활용 방향과 미래 국악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 국악, “ 누구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국악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국립국악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 초거대인공지능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악 전문 이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끝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1,000곡 규모의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와 약 7,000개 이상의 국악기 단일 음원을 구축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 주요 악기 음색을 세밀하게 기록ㆍ표준화한 데이터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개발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악을 작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올해에 낸 문제가 혹 다음 해에 나오기도 하고, 서울에서 출제한 것이 혹 지방에서 나오기도 하며, 유생이 사사로이 지은 문제가 역시 국시(國試)에서도 나올 수 있어서 혹 남의 작품을 외웠다가 합격하는 자도 있고, (가운데 줄임) 또 과장이 엄격하지 못해 무뢰배가 요란하게 밟고 다니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갖은 수단으로 엿보고, 책을 끼고 들어와 답안을 대신 써주므로 공부하는 자가 이 탓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니 극히 온당치 못합니다." 위는 《명종실록》 8년(1553) 6월 9일 자 기록입니다. 그런가 하면 정조 18년(1794)에는 "손으로 붓 잡을 줄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분수없는 생각을 가지고 함부로 과거에 응시한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 응시생인 양반집 자제들은 과거장에 여러 명의 조수를 데리고 들어가는데 글을 짓는 '거벽(巨擘)', 글씨를 써주는 '서수(書手)'가 따라 들어갑니다. 정작 과거를 보는 사람은 손도 까닥 안고 대리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좋은 자리를 먼저 잡고 답안지를 다 쓰면 폭력을 써가면서까지 답안지를 대신 내주는 '선접군(先接軍)'이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