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내 가장 큰 사진 전시인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이 막을 내렸다. 전시를 연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그동안 보수적 매체로 평가돼 온 사진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배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사진축전에서는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작가들의 전시, 협회 주최 인공지능 이미지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와 시상, 사진과 예술의 정의와 조건을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개념 전시 ‘BUT STILL HERE’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공지능 시대 사진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개념 전시 ‘BUT STILL HERE’는 사진의 핵심 요소인 빛을 제거한 검은 사진 액자와 AI 생성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진짜와 잘 보이는 가짜를 눈앞에서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예술의 기준과 성립 조건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생각을 유도하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는 고 이경모 작가가 1940년대 찍은 사적 다큐멘터리 사진과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가 같은 공간 안에 전시되면서 ‘현실의 기록’과 ‘비현실의 생성’이 한 공간에 겹치는 묘한 대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유수찬 한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사진예술 전시인 ‘제9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을 2024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 aT센터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지원 아래 열리며, 2024 서울포토페스티벌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라는 구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사진예술을 대중과 가깝게 연결하는 마당으로, 전시 관람은 모두 무료다. 슬기말틀(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와 사진작가와의 촬영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이 사진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다양한 특별전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 특별전 Ⅰ: ‘위대한 한강, 빛으로 흐르다’ 서울의 중심에서 흐르는 한강의 야경을 담은 전시로, 한강이 품고 있는 역사와 발전의 이미지를 빛과 어둠으로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걸어온 여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특별전 Ⅱ: ‘일상사진공모전 및 청소년사진제 수상작 전시’ 일상 속 예술적 순간을 포착한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누구나 사진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