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호위하라!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루 2회(낮 11시, 낮 2시) 경복궁(서울 종로구)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행사를 연다.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은 《경국대전》 「병전」의 ‘첩종’과 《국조오례의》 「군례」의 ‘대열의(大閱儀)’ 기록을 바탕으로 임금이 직접 행차하여 호위군의 진법(陣法)과 연무(鍊武)를 사열(査閱)하는 모습을 극 형식으로 재현하는 행사이다. * 대열의: 군사들의 무예 대결 등이 이루어지는 군사 의례로, 임금이 직접 지휘함. * 진법: 전투를 수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형태로 군대를 배치하는 방법 * 연무: 무예 시연 * 사열: 부대의 훈련 정도, 사기 따위를 살피는 일 ‘첩종’은 종을 연달아 치는 것으로, 조선시대 임금이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호위군을 직접 살피는 군사 의식이다. ‘첩종’이 시행되면 궁궐에 입직한 군사를 포함하여 문무백관과 오위(五衛)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어전사열(御前査閱)을 받는다. 이는 군율을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 임금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