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센류는 짧지만 시사하는 내용이 때로는 해학적이며 사회의 이슈나, 현대인들의 고민 따위 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러다보니 제일생명 같은 곳에서는 ‘샐러리맨 센류’라고해서 1987년부터 공모작으로 작품을 뽑아 상금도 두둑이 주는
행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사회적 호응이 크다.
한편 센류(川柳)와 같은 5.7.5조의 정형시로는 하이쿠(俳句)도 있는데 센류와
하이쿠의 큰차이는 하이쿠에 키고(季語)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센류가 시대를 풍자하는 시라면 하이쿠는 약간 성격을 달리하여 자연을 노래하는 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어쨌거나 센류나, 하이쿠는 5.7.5. 곧 17문자로 나타내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