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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기

4~6월,번식기로 분주한 남산 새들의 모습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의 대표공원 남산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5월이 되면 다양한 새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남산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들과 여름에 번식을하기 위해 모여드는 새들로 인해 4~6월은 다양한 새들의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를 통해「새들의 소리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편을 서울의 공원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에서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알아가고 구분할 수 있도록 ‘새들의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라는 주제로 영상을 구성하였다. 영상에서는 새들의 번식기인 4월~6월까지 번식을 위해 구애를 하는 맑고 부드러운 소리의 지저귐(song)과 함께 적에 대한 경계, 의사소통,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조금은 날카롭고 시끄럽게 느껴지는 울음소리(call)를 구분하여 들을 수 있다.

 

처음엔 새들이 지저귀는 것인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공원을 찾아 도심 속에서도 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만끽하며 다양한 새들의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산책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

 

한편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러한 남산 숲의 생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조류 탐조에 필요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니터링 자원활동가인「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을 양성하여 남산 숲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서울시보호종 등 야생조류를 매년 60~70여 종을 직접 확인하며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숲은 다양하고 복잡한 소리를 내는 새들로 인해 숲속 환경에 풍성함을 더해 주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더욱 높여 준다”면서 “가까운 공원에 방문하여 숲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도시 소음으로 피로했던 청각을 정화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