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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양육자 엄마아빠의 시선으로 '양성평등주간' 행사

일·돌봄 균형 찾기 워크숍, 집단상담, 힐링 음악회 등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0개월 네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육아 동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특별한 육아 노하우가 있다기보다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으로 양육에 임하고 있지만, 저의 이야기가 일과 육아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_유튜브 ‘넷둥파파’ 한솔(토크콘서트 패널)

 

“저는 육아 달인은커녕 육아가 정말 안 맞는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던 시기에 엄마, 아내, 며느리니까 당연시되었던 불합리한 것들에 공감하는 ‘내 일과 삶을 지속하고 싶은 여성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여성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저의 고민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_‘마더티브’ 에디터 최인성(토크콘서트 패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양육자의 시선으로 양육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민 엄마·아빠 마음잡고’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엄마·아빠가 공동의 돌봄 참여자이자 일과 생활의 주체로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행사는 8월 29일 월요일부터 9월 7일 수요일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와 스페이스 살림 공간 곳곳에서 열린다.

 

9월 1일(목) 육아 달인, 전문가, 시민대표 패널이 모여 영유아부터 어린이를 양육하는 양육자들의 ‘육아 고민’을 나누고 ‘육아 노하우’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엄마·아빠가 된다는 것!’을 진행한다.

 

이날에는 다양한 육아 방식과 좌충우돌 육아 현장을 포착한 ‘전지적 엄마·아빠시점’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되며, 수상작은 9월 7일(수)까지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 전시된다. 9월 2일(금) 코로나19 이후 일·생활 균형과 가정 내 균형적인 돌봄 참여를 위해 국내외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나의 일’과 ‘자녀 돌봄’을 모두 멋지게 해내고 싶다면? 9월 3일(토)에 열리는 양육자 대표 3인과 참여자 간 대담 프로그램 ‘양육자 커리어 워크숍’을 주목하자. 엄마아빠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아이는 거점형우리동네키움센터(제2호 대방)에서 제공하는 창의미술과 놀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육아 휴직 전후, 이전과 달라진 상황 속에서 부담감과 불안을 느끼는 양육자를 위한 마음회복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9월 3일(토)에 열리는 ‘나의 불안 들여다 보기’ 집단상담 워크숍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잠시 뒤로 미루었던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8월 29일(월) 서울여성플라자 성평등도서관에서는 ‘엘가, 사랑의 인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등 현악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이 열린다. 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며, 초등학생 이상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양육자인 보육교사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도 9월 2일(금)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의 양육·보육정책의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의 콘서트를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서울시민 엄마·아빠 마음잡고’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fwfweek2022.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서울시가 앞장서 양육하기 좋은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시민이 잠시나마 일과 돌봄의 부담을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육이 개인의 책임이 아닌 엄마·아빠, 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의 여정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