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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고마워, 한글! 한글날 기념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양희은과 어린이합창단 협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 이하 박물관)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려 10월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사흘 동안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올해는 가수 양희은, 나라 안팎 어린이 합창단, 퓨전국악공연단이 참여하는 ‘한글날 특별 기념공연’을 비롯하여,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시 등 ‘한글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여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은과 어린이합창단의 ‘상록수’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 열려

 

한글날 당일인 9일과 다음 날인 10일에는 야외 특별무대에서 한글날 특별기념 공연과 한글 소재 타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한글누리 축제’로 열리는 특별 기념공연은 한글날인 9일 저녁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가수 양희은, 퓨전 창작 국악공연단 <오늘>, 독일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 제주 제라진 어린이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모두 80여 명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다양하게 부른다. 공연 마지막에는 가수 양희은과 어린이합창단들이 상록수를 합창하는데, 우리말과 글의 존립이 위협받던 시기에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이를 지켜온 선인들께 감사와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타악기 공연으로 널리 사랑받는 공연단 ‘아자일 펑크’의 한글 소재 <한글 톡톡, 타악 팡팡> 공연과 목소리 화음만으로 천상의 연주를 완성하는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한글 동요 아카펠라 공연>은 어린이와 동반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풍성한 한글 체험! 한글 달고나 <ㄱ,ㅁ,ㅇ,ㅅ,ㅎ> 오징어 게임 한판?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흘 동안 ‘한글을 쓰고, 뽑고, 치고, 즐기다!’라는 주제로 한글의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글 쓰기> 도전! 한글 장원급제, <한글 뽑기> 추억의 달고나 체험, <한글 치기> 디지털 시대 한글 오행시 치기, <한글 즐기기> 한글 보드게임 즐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중고책 장터>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싼 값으로 중고 한글책을 살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한다. 또한,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세종대왕 납시오!’ 잔치한다. 이 기간에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예기치 않게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으며, 세종대왕이 내는 퀴즈를 풀고 경품도 받는다.

 

 

 

<한글 손편지 공모전>, <내가 만난 한글사진 공모전>, <한글과 한국어 산업전> 등

국립한글박물관 공모전 수상작들 이촌역 나들길 등 열려

 

한글과 한글 값어치 확산, 한글의 산업화 등을 위해 올해 박물관이 열었던 각종 공모전 수상작들이 이촌역 나들길과 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 말과 글의 쓰임이 변함없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편지로, 사진으로, 그리고 상품과 디자인으로 항상 새롭게 변모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공동으로 연 <한글 손편지 공모전> 수상작들과 국내인과 전 세계 외국인이 참여하였던 <제2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촌역 나들길에서 열린다. 또한, 한글산업화를 위해 진행하였던 한글 소재 상품 개발 및 발굴 사업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한글과 한국어 산업전>이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기획특별전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열어

 

한글날을 기려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전시가 10월 7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이 2016년부터 추진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는 예술로 누리는 한글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고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의 주제는 ‘근대 한글의 변화상’이다. 시각, 공예, 패션, 음악, 영상 분야의 작가 19명과 4개 팀이 근대 시기의 한글 자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동시대 디자인ㆍ예술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이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은 근대 시기 한글의 변화상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이 전시를 통해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상상하고 한글의 미적 값어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AI) 세종대왕이 문제를 내는 ‘내 인생 최악의 맞춤법 경연’ 등 댓글 잔치

 

박물관 누리소통망(SNS)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댓글 잔치가 진행 중이다. 동영상에서 인공지능 세종대왕이 직접 과제를 내는 방식으로 <운세를 점쳐보는 한글 사다리 타기> 잔치가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었다. 또한, 9월 28일부터 시작된 <외래어 우리말로 바꾸기>와 10월 4일부터 시작된 <내 인생의 최악의 맞춤법 경연대회>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다양한 경품과 댓글을 읽는 재미 요소도 있어, 많은 참여자가 선물을 받는 기쁨과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모든 행사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www.hangeul.go.kr)과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 또는, 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02-2124-62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