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양이란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뜻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치는 상당히 간단한 것이지요. 햇빛이 비치는 언덕은 따뜻하지만 반대쪽은 그늘졌기 때문에 어둡고 춥습니다. 따라서 세상은 언제나 이 두 가지 상황 즉, 상반되는 성질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음양으로 나눈다고 생각해보면 될 것입니다. 대체로 활동적이고 동적인 특성을 가진 것을 '양(陽)', 반대로 조용하고 정적인 특성을 가진 것을 '음(陰)'이라고 합니다. 남자와 하늘은 양으로, 여자와 땅은 음으로 구분됩니다. 땅은 만물을 잉태하여 세상에 나오게 하고, 하늘은 해와 달이 있어 만물을 비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두 가지가 같이 존재하며, 이 두 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한 것임을 동양철학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