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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아시아, 양금으로 하나 된다

한국양금축제, 명동 눈스퀘어 4층에서 8월 29일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악기 가운데 양금(洋琴)은 18세기 영조 임금 때 유럽에서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악기로 “구라철사금(歐邏鐵絲琴)”, “구라철현금(歐羅鐵絃琴)”이라고도 불렀던 것인데 지금은 다른 국악기에 견줘 연주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대표가 산조, 다스름, 시나위는 물론 서양 클래식.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양금 애호가가 생겼음은 물론 세계 양금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윤은화 대표의 한국양금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명동 눈스퀘어 4층에서 “아시아 양금으로 하나 되다”라는 구호로 화려한 <한국양금축제>를 연다. 이번 공연 <아시아, 양금으로 하나 되다!>는 한국양금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민간축제지원사업으로 뽑혀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양금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 양금 한눈에 톺아보기’와 양금 직접 연주해보기(체험)도 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

 

이번 축제에 함께 하는 연주자들은 한국의 양금 연주자들의 모임인 ‘한국양금앙상블(안진, 이원주, 임은별, 최성묵, 김채운, 박주화, 김윤희, 정주리, 박희수, 이정원, 박선미, 배유진, 손은주, 신자빈, 이나경, 민주영, 장하연, 진미림)’ / 양금과 베이스 그리고 퍼커션이 함께 하는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동양고주파’(양금 : 윤은화, 베이스 : 함민휘, 퍼커션 : 장도혁) / 서양 현악 4중주 단체로 창단된 포엠 콰르텟(바이올린 김현직ㆍ이수민, 비올라 이요한, 첼로 고준영, 작곡ㆍ양금 박주화, 타악 김윤만) 등의 한국 양금 연주자들이다.

 

 

 

 

 

또 중화민족의 풍부하고 다양한 음악 문화를 선보이는 데 앞장서는 <화샤즈인악단- 華夏之音樂團(양금 임울리ㆍ요설ㆍ류양, 비파 장문참, 얼후 로문정, 고쟁 소효혜, 작곡 이귀)>과 절강음악학원과 함께 설립된 <현동양금악단-炫動揚琴樂團(양금 위하이잉ㆍ황황ㆍ기이만ㆍ심문요ㆍ려심이ㆍ왕시기ㆍ추신야오ㆍ유정의ㆍ왕위야오ㆍ리모한ㆍ임자치)>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민족악기단체 <호아센(땀탑룩, 떠릉: 원민안ㆍ응웬뜩아잉, 단짠: 한수아ㆍ도미프엉, 떠릉: 선예나ㆍ띠잉땀느흐엉ㆍ동칵흥ㆍ오미나ㆍ또클레꾸엔ㆍ김은하ㆍ응웬티홍깡ㆍ팜티히엔, 따름: 박선미ㆍ 응웬티투훙, 떠름: 장미ㆍ응우엔티나이)>이 함께 한다.

 

 

 

 

8월 29일은 4시에 한국 윤은화, 5시에 베트남 호아센, 6시에 중국 화샤즈인, 7시에 한국 한국양금앙상블 공연이 열리며, 8월 30일에는 5시에는 한국 포엠콰르텟, 6시에는 중국 현동양금악단의 공연이 열리며, 7시에는 한국의 동양고주파가 대미를 장식한다.

 

아직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양금으로 하나 되기 위한 양금 연주자들의 화려한 연주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아시아 양금 연주자들의 공연도 보고 직접 양금 연주도 해볼 기회를 놓치지 말자.